카테고리314 연평해전,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게 뭔가 2002년 한일월드컵 열기속에 북한의 도발로 서해에서 벌어진 무력충돌을 다룬 영화이다. 원래 서해교전으로 불리다가 제2연평해전으로 변경되었다.영화 연평해전은 그 무력충돌이 일어난 당시의 상황과 고속정 357호 해군들의 모습을 비춰주고 있다. 하지만, 그래서 말하고자 하는게 뭔지 모르겠는 영화다.당시 김대중 정부 시절에 햇볕정책을 펼치면서 북한과 평화분위기만 도모하고 모르는 사이 이런 무력충돌도 일어나면서 겉만 번지르르한 평화였다는걸 비판하고 싶은 것인가.아니면 우리 군인은 이렇게 열심히 싸우고 희생된 분들을 추모해야 한다는 것인가. 뭐 이도 저도 아닌 지지부진한 스토리 전개에 포인트도 없이 이것저것 보여주다가 끝나버렸다. 연평해전이 주는 역사, 정치적 의미를 떠나서 이 영화 자체만으로 봤을때는 완성도가 .. 문화 2024. 11. 12. 더보기 ›› 하나도 안 위대한 개츠비 영화는 뉴욕에 간 주인공 닉이 이웃의 부호 개츠비를 지켜보는 2인칭 시점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알다시피 유명 소설 원작인데 오래전에 읽어서 내용이 기억도 나지 않는 상태에서 영화를 보러갔다. 비쥬얼도 멋지고 배우들의 각 캐릭터 연기도 훌륭했는데 왠지 찜찜한 이 느낌은 뭘까. 영화의 문제가 아니라 위대한 개츠비 원작 스토리에 대한 반감이 조금 들었다. 그러한 맥락에서 리뷰를 써보려고 한다.개츠비가 닉에게 호감을 나타내며 접근한 것은 이웃인 것도 우연이지만 개츠비가 사랑하는 여인과 커넥션을 마련하기 위한 접점으로 그와의 친분을 선택한 것이 진짜 목적이었다. 지금은 유부녀가 된 옛 연인이었던 데이지와 닉이 사촌관계이기 때문이다.처음엔 도무지 정체를 알 수 없는 그였지만 알면 알수록 한 여인에 대한 사랑으로.. 문화 2024. 11. 11. 더보기 ›› 어벤져스2, 난해한 줄거리와 팬서비스용 수현 뿐 영화 어벤져스2 : 에이지 오브 울트론 리뷰마블의 온갖 작품의 영웅과 배경을 꿰고 있는열혈 마블팬이라면 무조건 재미있을 것이다.한국에 마블팬이 꽤 많고 그래서 한국관객을 많이 고려하는 것으로 안다.마블팬이 아닌 일반 관객에게도 호평받을 영화인가?열혈 마블팬이라면 그저 좋아하는 캐릭터들이 출연하는 것만으로도,게다가 여러 작품의 히어로들이 한자리에 섞이는어벤져스 같은 새로운 구성은 더욱 흥미롭겠지.(아니 애초에 어벤져스 자체도 원작이 있는 시리즈인가?)하지만 그 외의 일반 관객이 볼 때에는 마블팬이 아닌 이상와 대단한 마블 코믹스의 영화다 라고 기본 가산점을 줄 필요는 없으니아이언맨이고 어벤져스고 간에 그저 한 편의 영화로서 마주하게 된다.이 영화 어벤져스2 딱 한편만 놓고 보는 동안에런닝타임 동안에 몰입이.. 문화 2024. 11. 10. 더보기 ›› 끝까지 간다, 평점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엑스맨, 엣지오브투모로우, 트랜스포머 같은 돈 쳐발쳐발 헐리우드 블록버스터의 공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평점이 9점을 찍고 있는 끝까지 간다 라는 한국영화가 눈에 띄어서 관람을 하게 되었다. 역시나 평점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주인공 이선균은 비리형사인데 어머니 상중에 감찰반이 경찰서 조사하고 있다는 연락을 받고 가던중 교통사고를 낸다. 꼬여도 이렇게 꼬일수가 없는 그야말로 최악의 밤이다.이선균은 부드러운 멜로같은 느낌이어서 이런 영화의 배역에는 왠지 설경구 같은 이미지가 떠올랐는데 연기력도 뛰어나고 이 진퇴양난의 상황에 빠진 캐릭터 역할을 너무 잘 소화해냈다.사람이 너무 당황스럽고 어찌할 줄 모르는 패틱상태에 빠졌을 때의 모습이 정말 리얼하게 나타남. 설상가상으로 차로 친 사람이 죽어버렸는데 홧김에 뺑소.. 문화 2024. 11. 9. 더보기 ›› 영화 관상, 될놈될 안될안 처음 접해보는 독특한 소재가 신선했고 사극의 분위기도 좋았으며 명배우들의 연기야 더할나위 없었지만, 줄거리 면에서 조금 아쉬움이 남는 영화였다.관상으로 역사에 한 획이 긋는 비하인드 스토리를 Faction 식으로 삽입했었다면 광해 급으로 스케일이 떠올라서 더욱 좋았을텐데, 그냥 한 관상쟁이의 일생을 다룬 수준에서 그쳐버리고 말았다. 일개 관상쟁이의 능력으로는 시대의 책사와 야심가의 욕망 앞에 별다른 장애물도 되지 못하는 수준 뿐이었다는 거라서 허무했다. 물론 그런 것들도 다 영화의 교훈이기는 하지만.. (마지막에 사람의 팔자보다 시대의 흐름을 읽었어야 했다고 되뇌이는 부분)그래도 차라리 주인공이 수양대군의 편에서 관상을 이용해서 왕좌를 얻기 위한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었더라면 결말 부분에 좀더 채워진 느낌.. 문화 2024. 11. 8. 더보기 ›› 이전 1 ··· 9 10 11 12 13 14 15 ··· 6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