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W PVP방법, PK미션, 기록과 랭킹혜택 이면의 혐오조장

리니지W는 필드에서 유저간에 공격이 가능하다.

말 안해도 유명하지만 리니지 시리즈는 원래 PVP가 매우 중요한 게임이다. 궁극적인 목적이 혈맹간에 싸워서 성을 먹고 사냥터 던전 보스몹 독식하고 세금 삥뜯는등 세력싸움 하는 것이니.

 

리니지W에서도 아예 일일 미션에 PK 1회 성공하세요 같이 유저간의 싸움을 대놓고 유도하기도 한다.

 

지면 빡쳐서 템맞추고 세지고 싶게 자극하는 것이 숨겨진 의도이다.

PK 하는방법

 

일단 다른 유저 PK를 어떻게 하는지 조작법부터 알아보자. 원래 기존의 PC 리니지에선 몬스터는 그냥 클릭하면 공격을 하고, 사람은 컨트롤을 누르고 강제공격을 하는 식이었다.

 

🔺 리니지W에선 이렇게 특정 유저를 클릭하면 상단에 메뉴창이 뜬다. 파티를 맺거나 긧속말을 보내는 기능 등이 있다.

 

이 상태에서 그냥 공격 버튼을 누르면 이 플레이어를 대상으로 평타로 공격을 시작한다. 스킬이나 마법을 누르면 PK 대상에게 사용이 된다.

 

🔺 죽였다. 죽이고 보니 새의만화 이 닉네임 낯이 익다.

 

🔺 벌써 내가 세 차례나 죽인 유저이네. 카오라서 지나갈 때마다 아무 생각없이 죽였는데, 카오를 못풀고 계속 돌아다니다 죽고있는건지 불쌍...

성향시스템과 랭킹혜택

 

카오라는게 뭐냐면, 리니지 세계관에는 도덕 성향치가 세 가지 있다. 그에 따라 플레이어 머리위의 캐릭터명 색깔이 달라진다.

 

🔺 중립적일 때는 하얀색의 뉴트럴 neutral, 몬스터를 많이 잡다보면 로우풀 lawful, 다른 유저를 pk해서 죽이면 카오틱 chaotic이 된다.

 

이름 색깔이 위와 같이 파란색 빨간색으로 변하고, 로우풀과 카오틱 쪽으로 더 진행될수록 색깔도 진해진다.

 

카오틱 상태가 되면 마을 경비병을 마주쳤을 때 쫓아와서 죽인다. 또 카오틱인 유저를 죽이면 카오가 되지 않기 때문에 언제 누가 때릴지 몰라서 상당히 불안한 상태가 된다. 죽었을 때의 아이템 손실 확률도 커진다.

 

로우풀 수치의 최고는 32767점이다. 줄여서 풀라 라고도 한다 (풀라우풀) 라우풀 수치가 높아질수록 사망시 아이템 드랍 확률이 낮아진다.

 

🔺 메뉴에서 PVP북을 보면 이렇게 죽고 죽인 기록이 나오는데, 자동사냥 세워놨다가 죽어있어도 누가 죽이고 갔는지 알 수 있다.

 

🔺 또 죽임당한 기록을 누르면 이렇게 복수 버튼이 있다. 10다이아를 소모해서 날 죽인 상대방 근처로 텔레포트 시켜주는 기능이다.

 

리니지가 의도하는게 어떤 플레이 방식인지 딱 느낌이 오지 않는가? 서로 뒈지도록 싸우고, 져서 분하면 현질하고 렙올려서 더 강해지라는 것.

 

🔺 내가 죽인 상대방의 손실 정보도 알 수 있다. 아까 새의만화라는 플레이어가 나오틱 상태라서 죽여버렸는데, +4 강철장갑을 날린 것을 알 수 있다.

 

죽었을 때 경험치는 5 퍼센트를 날리는데 하루 세 번은 무료복구가 된다. 그 이후에는 다이아를 사용해서 복구해야 한다. 아이템 손실은 복구하려면 무조건 다이아가 필요하다.

 

이 새의만화라는 사람이 무과금 유저라 다이아가 없다면 저 +4 강화한 고급등급 강철장갑을 날리게 되는 것이다. 이런 식으로 템날리고 빡쳐서 남은거 질러버리고 게임접는 경우가 많다.

 

이 블로그를 볼리는 없겠지만 이자리를 빌어서 데스나이트09 서버의 새의만화 유저분께 깊은 유감을 전한다...

 

🔺 랭킹 메뉴에 PVP탭을 눌러보면 매일 죽인 기록이 나오는데 여기 데스나이트09 시골서버는 현재 대만 유저가 서버랭킹 1위이다. 동시에 PVP도 압도적 1등이다.

 

자동사냥 안하고 계속 수동 컨트롤로 플레이하는 핵과금러 입장에서는 다른애들 죽이고 다니기 참 수월할것이다.

 

물론 랭킹도 밑에 깔아주는 애들이 있어야 의미가 있지, 다 게임접고 지혼자 현질하고 서버1위네 스스로 위로해봤자 의미가 없다.

 

🔺 다만 이 PVP랭킹 상위에게 주어지는 혜택이 어마무시하다.

 

대미지 리덕션과 추가대미지를 +3씩 해주는데 이게 어느정도냐면 억단위로 돈을 꼴아박아도 나올까말까인 변신카드 최고등급 드래곤 슬레이어 옵션이 추가 대미지 3에 리덕션 2이다.

 

나중에 상위 랭커들간에 매일같이 필드싸움 일삼는 상황이 되면, PVP 랭킹도 능력치에 큰 영향을 미칠거고 그러면 경쟁적으로 자동사냥 일만유저들 학살해서 포인트를 올릴 것이다.

 

생각해보면 개돼지 핵과금러들 싸움 유도하면서 그와중에 덤으로 일반 유저들 양학해서 겜접게 만드는 구조인데... 정말 ㅂㅅ같은 시스템이다.

자동사냥시 실수 주의

 

현질과금 유도를 위해선 정말 고민을 많이하고 애쓴 흔적이 보이지만, 정작 게임 완성도와 퀄리티는 중국산 양산형 보급겜에 비해서도 나을게 없다.

 

제작기간이 4년이라고 본거 같은데 (맞나?) 이게 어떻게 그정도 기간을 개발한 결과물인지 도저히 이해가 안된다.

 

🔺 일단 가장 큰 문제는 자동사냥 중에 다른 개체를 클릭하면 지금 때리고 있는 몬스터 다음으로 2순위 타게팅이 되는데

 

이게 유저를 클릭하기만 해도 마찬가지로 적용된다. 자동사냥 켜진 상태에서 바닥 눌러서 이동을 한다던지 하려다가 실수로 다른 유저를 클릭하면 바로 공격하게 되는 것이다.

 

🔺 PK를 하면 카오가 되어 패널티를 받는디 그럼 때리면 가만히 맞고 앉아있어야 하나? 리니지W에 정당방위 시스템도 존재한다.

 

둘 다 로우풀인 상태에서 공격하면 이렇게 보라돌이가 되고 보라돌이 상태가 된 유저를 반격해서 죽여도 카오가 되지 않는다.

안전지역을 확인하는 방법

 

리니지W의 필드는 세 종류가 있다.

안전지대 safety zone

결투장 combat zone

필드 normal zone

 

🔺 이렇게 카오유저 하나가 마을인 줄 알고 세워놨는데, 유저 공격이 된다. 

 

🔺 죽였당 ㅎㅎ

 

🔺 여기는 마을 내부가 아니라 마을 앞쪽 지역으로 컴뱃존이다.

 

🔺 오른쪽 상단의 미니맵에 지역이름 글씨가 나오는데 이렇게 파란색으로 떠야 공격도 안되는 진짜 안전지대이다.

 

여기서는 아예 공격 버튼이 안떠서 유저간에 공격이 안되고, 혹 PK를 하고 마을에 돌아와서 경비병에게 죽어도 경험치가 감소하지 않는다.

 

🔺 저 표시를 눌러보면 세 가지 존에 대한 간략한 설명이 있다.

 

사망 패널티는 노멀지대 에서만 존재한다. (리니자 세계관에서 대부분의 필드와 던전은 모두 노멀존이다)

 

안전지대에서는 PVP가 안되고, 결투지대에서는 PVP는 되는데 죽었을 때 경험치나 아이템 손실은 발생하지 않는다.

 

가끔 필드에 조그만 부락같은거 보면 안전지대가 아닌 경우가 있는데 그런 곳에서 안심하고 있다가 죽지 않도록 주의하자.

사냥터, 보스몹 독식수단

 

이러한 리니지 세계관의 PK 시스템은 결국 유저간의 분쟁을 유발하고 

 

꼬우면 강해져라

 

심리를 자극하는데 목적이 있다. 하마터면 나도 당할 뻔했다.

 

🔺 무과금 자동사냥 추천 사냥터인 검은전함 2층에 돌려놓는 중에, 보스몹 몰락한 데페토 리젠시간에 맞춰서 한번씩 잡아주고 있었다.

 

그런데 다른 유저가 나타나더니 같이 보스몹을 때린다. 아 주변에 죄다 자동사냥만 냅둔줄 알았더니 나말고도 보스몹 리젠 생각해서 챙겨먹는 사람이 또 있었네

 

🔺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보스는 냅두고 갑자기 나를 치기 시작하는 것이다.

 

(참고로 스샷에 보면 옆에 빨간색 아이콘이 떠 있는데 나를 죽인 유저는 저렇게 표시되어 눈에 띈다.)

 

다른 게임 같았으면 왜 저를 공격하시죠? 라고 묻거나 아니면 잘못 클릭해서 그런줄 알았을테지만 리니지에서는 그런 고민을 할 필요가 없다.

 

보스몹 독식하겠다는거지 ㅋㅋㅋㅋ

 

🔺 랭킹 메뉴에서 캐릭터명으로 검색해보면 몇등인지 나오는데 서버에 100등 정도이다.

 

랭킹을 열어본 김에 느낀건데

무과금 활요정으로 대충 PC에서 자동사냥만 돌리는 중인 내가 34렙에 600등대인걸 생각하면

과금하고 진심으로 리니지W 키우는 사람이 생각보다 별로 없어 보인다.

 

오픈빨 떨어지고 찍먹유저들마저 빠져나가면 어떻게 개돼지 콘테스트가 펼쳐질지 눈에 훤하다...

 

🔺 리니지에서 무슨 공정한 PVP 개같은 소리 집어치워 ㅋㅋㅋㅋㅋㅋ 블로그에 공략 쓰느라 찍먹중인거지 쓸 거 다 쓰면 나도빨리 탈출할거야

 

너무 오랜만에 리니지스러운 게이머를 만나서 잠깐 빡쳤는데 그렇다고 이런 게임에 과금을 하는 더 큰 우를 범하지는 않았다. 원래 리니지가 이런 것이었지 하고 옛 기억들이 떠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