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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중 장기강좌] 원앙마 선수로 중반전 방어보다 빠른 공격하기

타리게임즈 2023. 7. 26.

한게임 김경중 9단 강좌 복습

중반 전략 

원앙마 선수 대 귀마 후수

 

 

보편적으로 많이 나오는 이런 초반포진 형태에 이은 중반 전략

귀포가 넘어오게 되면 차가 죽기 때문에 대응을 하는데 한에서는 대부분 상이 올라옴

중앙상으로 병하나를 먹고 죽은 뒤 다른 상이 다시 중앙으로 진출

이 때 한에서는 병을 피하면 초의 귀포에 의해 상이 죽으므로 피할 수가 없다.

따라서 차가 지키러 들어섬

초에서는 공격에 가세하기 위해 우진의 차를 진출시킴

한에서 병이 죽든 말든 신경쓰지 않고 귀포가 넘어왔을 경우,

차가 한칸 들어선 뒤 상으로 졸을 먹고 길을 열어서 침투하려는 속셈인데

(1) 무심코 이렇게 궁을 내리고 좌측 사를 올려 수비할 경우는 실수가 된다.



위처럼 한의 귀포가 넘어오면서 차를 노리는데 피하게 되면 쭉 넘어와서 장군을 부른다.

그러면 막다가 꼼짝없이 왼쪽에 대기중인 나머지 차가 죽게 됨

(2) 그래서 미리 차가 들어서서 공격을 하는 방법을 선택하면,

여기서 초에서는 궁수비를 위해 왕을 밑으로 내린 경우인데,

그래도 한에서 예정된 수순대로 공격을 거행해서 차가 급수 자리로 들어서며 마를 위협



이때는 초에서 맞불을 놓으며 차가 중앙으로 와서 한의 면포를 노린다.

위처럼 면포를 살리기 위해 귀포가 넘어가면서 방어하게 되면 공격하려던 차가 죽기 때문에 안되니

어쩔수 없이 포를 내주고 마를 먹을텐데 이어서 공짜 졸도 먹기 때문에 한에서 나쁘지 않다



초의 귀포로 한의 상도 잡을수가 없는 상황이며 (차장군에 의한 패)

 

초에서 차로 공격을 하려고 해봐도 여의치가 않고 오히려 한에서 공격할 방법이 많아 보인다.
마가 나오거나 상이 진출하면서 차와 함께 진형을 위협하는 방법을 시도할 수 있다.

(3) 그래서 세번째 방법은 먼저 공격을 감행하는 것이다. (궁수비X)

한에서 졸을 먹고 들어오든 말든 귀포로 상도 마저 먹는다.

차 길을 열어놓고 한에서 장을 친뒤 마를 위협하면 바로 차가 달려나가서 장군을 부른다.

상 때문에 왕이 밑으로 피할 수도 없고,

사를 올리면 먹고 들어가면 마찬가지라서 게임이 그냥 끝나 버린다.

 

그래서 한에서 이걸 계산했다면 마를 위협하기 전에 초에서 졸을 쓴 뒤

궁수비를 하기 위해 왕을 움직여서 대응해 놓아야만 한다.

그 후에는 초에서 원앙마를 형성하고 상대 귀포가 넘어와서 원앙마 멱을 끊은 뒤

차로 마를 노리는 것을 막기 위해 위처럼 차가 상을 노리는 것도 좋다.

한에서 차가 떠난 후 상을 먹으면 포로 사를 넘어가서 먹어도 되고...

음 여기서부터는 뭐 개인 기력으로 풀어나가야 하는 부분인거 같다.

무궁한 변화수가 있을듯

 

어쨌든 요지는 불필요하거나 타이밍 안맞는 궁수비를 하다가

오히려 선수를 뺏기고 더 공격을 받게 된다는 점인 듯 싶다.

차라리 수비보다는 공격으로 이점을 취할 수가 있으면 그쪽을 먼저 확실하게 미는 것이 좋다.

 

공격을 해대면 대응을 안할 수가 없기 때문에...공격이 최선의 방어라는 말이 정말 맞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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