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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브 다시보고 싶은 명작 고전드라마 예능

타리게임즈 2018. 12. 28.

티비스토리 리뷰단 (티스토리 TV 리뷰단) 활동을 하면서 푹(POOQ) 서비스를 애용하는 중인데, 이번에 한국 드라마/예능 역사상 가장 사랑받았던 추억의 작품들을 모아놓은 명작관이 오픈해서 눈에 띈다. 

이런 딱딱한 말투로 쓰면 너무 뉴스기사같은 느낌이네 기자 그까이꺼 대충 복붙해서 나도할 수 있겠

넷플릭스의 토종 대항마인 푹(POOQ)에서는 확실히 한국 콘텐츠를 단단하게 구성해서 승부수를 띄우려는 모습이다. 그런거치곤 외화가 엄청많아서 미드만 봐도 한세월(...) 특히 중국드라마는 넷플릭스 이상으로 많아서 중국어블로거인 난 여기가 너무좋다 ㅋㅋ

암튼 연말연시 1인가구 집에서 뭐하겠어 드라마 봐야지! 푹 다시보고싶은 명작 코너에 어떤 추억의 레전드 드라마들이 올라와있는지 '간단히' 살펴본다.

#90년대 완전고전 추억뿜뿜

80년대~90년대 생이라면 어렸을적 보면서 자랐을 작품들, 추억이 새록새록 돋는 레전드 명작 시리즈들이다.

▶경찰청사람들 

최불암 아저씨의 진행으로 재미있게 구성된 실제사건 내용과 범인 공개수배 프로그램, 보면서 세상에 별 신기한 범죄잘들도 다있구나 싶었던 기억이 난다. 이런 프로그램은 지금도 계속 해야하는데 말이지. 

공무원, 사기꾼, 목사(종교인) 등등 뉴스로 접하기 힘든 기막힌 범죄자들 이야기를 잘 풀어주면 좋겠다. 희대의 악직매국노 범죄자 이명박근혜 때문에 한동안은 그보다 쇼킹한 놈들은 없겠지만 말이다.

▶모래시계

말이 필요없는 대한민국 레전드 국민드라마 모래시계도 푹(POOQ)에서 다시볼 수 있다. VOD 서비스들이 요즘 인기있는 예능만 갖춰놓는 경우가 많은데 푹에서는 이런 역대급 명작들로 차곡차곡 쌓아놓으려는 긍정적인 노력이 엿보인다.

▶남자셋여자셋

한국 시트콤 역사의 시작 남자셋여자셋. 신동엽의 찰진 드립과 개성넘치는 캐릭터들의 역할극이 매려적이었던 시트콤 드라마였다. 최근 남자셋여자셋 원조 베이글녀였던 이제니가 라라랜드에 나와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이제니는 지금 시점에서 보면 시대를 15년은 앞서간 원조 베이글녀였던 셈. 당시에는 개성 뚜렷한 캐릭터들이 인기있던 시절이라, 완성형 미인에 가까운 이제니같은 스타일이 크게 주목을 받지 못했다. 

얼굴은 초동안에 동글동글 귀엽고 몸매는 완전 글래머인 이런 스타일은 지금 나와도 먹혔을텐데 (아직까지도 이제니 출렁움짤, 레전드몸매 식으로 많은 짤방들이 돌아다니며 회자되고 있다)

▶허준

허준을 모르는 80년대생 없제? 의학 드라마의 시초이자 동시에 레전드인 허준. 이후로도 많은 인기를 끈 현대물 또는 사극 의학드라마가 나왔지만 허준만큼 따라갈 순 없었다. 예쁜 외모로 예진아씨를 각인시켰던 황수정이 이후 마약사건에 연루되며 추락한 뒷이야기도 있다.

▶용의눈물

유동근=왕 최명길=왕비 공식을 성립시켰던 대하 드라마 (스토리도 대하지만 스케일도 대하) 용의 눈물이다. 조선왕조 건립후 이방원의 난을 맛깔나게 다루었던 작품이다. 용의 눈물은 부모님 세대도 좋아하실테니 푹(POOQ) 아이디 알려드리고 다시보시게 해도 꿀잼일듯?

▶딸부잣집

아니 푹(POOQ) 고전코너의 작품 포트폴리오 대체 어디까지... 딸부잣집도 있다. ㅋㅋㅋㅋ 아내를 여읜 아빠가 다섯딸을 키우고 그 딸들이 제각기 짝을 만나 결혼하는 가정사+연애사를 그린 휴먼드라마. 당시 다섯 딸과 그 배우자가 되는 남자들의 캐스팅이 궁금하면 위키백과에서 다시 확인할 수 있다.

그밖에 질투, 전설의고향 등 레전드 고전드라마 엄청많은데 이정도 하고 다음 세대로 넘어가보자 ㅎㅎ

▶미안하다 사랑한다

아니 소간지 형님 여기서 뭐하세요 ㅎㅎㅎㅎ 소지섭을 소간지로 끌어올린 대표적인 작품. 나랑 밥 먹을래? 아님... 죽을래!!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 소집섭의 처절한 연기와 명대사들이 심금을 울리는 작품이다. 가련한 여주인공 임수정은 사랑입니다 이 있었기에 극상의 케미가 나왔던거지만.

2000년대 들어서는 미안하다 사랑한다처럼 보다 신선하고 화면이 예쁜 드라마들이 주류를 이뤘었다. 본격적인 덕질의 시대가 열리며 당시 미사폐인이라는 유행어도 나왔을 정도.

▶대장금

다른말이 필요하랴. 레전드 드라마 하면 단연 대장금이지. 한국사람들은 잘 모르겠지만 대장금은 중국에서도 메가톤급 히트를 친 한류열풍의 주역이었다. 당시 대장금 주제곡의 휴대전화 컬러링 다운로드 수입으로만 1500만위안, 우리돈 24억원을 벌어들이기도 했으니....

▶야인시대

2000년대 초반 시청자를 사로잡았던 드라마 야인시대. 안재모→김영철로 바뀌는 김두한의 역변은 좀 에러였지만, 그럼에도 그 허술하고 가식적인 액션씬에도 재미있게 봤던 드라마였다. 이거랑 왕초랑 인기였지... 당시에 그지, 깡패 내용같은게 유행했던거 같다;;

2000년대 후반으로 넘어가서

▶하얀거탑

좀전에 허준만한 드라마는 전무후무했다고 했는데 있었네. 하얀거탑이다. UHD 시대를 맞아 해상도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리마스터된 하얀거탑도 푹(POOQ)에서 다시보기를 제공하고 있다.

▶선덕여왕

2000년대 후반부부터는 나도 사회로 뛰어들고 바빠지면서 드라마를 많이 보지는 못했는데, 그래도 이런 유명한 작품들은 아직도 기억이 난다. 고현정의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와 아기피부가 관심사였지. 가슴이 선덕선덕해 라는 나이트 광고찌라시가 유머사이트에 돌던 것도 떠오른다.

이런 예전 작품들만 아니라 20세기 레전드 드라마부터 시작해서 2010년 이후부터는 연 단위로 거의 모든 인기 드라마들을 소장해 놓아서 한국 드라마 팬이라면 얼마든지 골라볼 수 있다.

2010 : 제빵왕 김탁구, 추노, 동이, 신데렐라 언니, 파스타,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시크릿 가든, 성균관 스캔들, 프레지던트

2011 : 뿌리깊은 나무, 브레인, 씨티헌터, 최고의 사랑, 천일의 약속, 49일, 여인의 향기, 싸인, 드림하이, 내 마음이 들리니, 빛과 그림자

2012 (멸망안함) : 골든타임, 적도의 남자, 샐러리맨 초한지, 해를 품은 달, 아랑사또전, 옥탑방 왕세자, 넝쿨째 굴러온 당신, 신사의 품격, 내 딸 서영이, 마의, 유령

2013 : 그 겨울 바람이 분다, 직장의 신, 굿 닥터, 구가의 서, 야왕, 너의 목소리가 들려, 주군의 태양, 상속자들, 상어, 오로라 공주, 비밀, 백년의 유산, 기황후, 돈의 화신, 아빠 어디가

2014 (예능의 비중이 급격히 높아짐) : 비밀의 문, 밀회, 별에서 온 그대, 피노키오, 왔다 장보리, 정도전, 힐러, 유혹

2015 : 프로듀사, 킬미힐미, 그녀는 예뻤다, 용팔이, 육룡이 나르샤, 미세스 캅, 여왕의 꽃, 마을-아치아라의 비밀, 가면, 냄새를 보는 소녀, 압구정 백야, 송곳, 내딸 금사월, 밤을 걷는 선비

2016 : 태양의 후예, 낭만닥터 김사부, 구르미 그린 달빛, 닥터스, 역도요정 김복주, 동네변호사 조들호, 함부로 애틋하게, 푸른 바다의 전설, 가화만사성, 질투의 화신, 청춘시대, 장영실

2017 : 고백부부, 쌈마이웨이, 수상한파트너, 힘쎈여자 도봉순, 효리네 민박, 피고인, 귓속말, 김과장, 비긴어게인, 하트시그널, 품위있는 그녀, 도시어부 (feat. 사기꾼 집안 마닷) 

힘들어서 다 못쓴거지 여기 올린거의 몇 배는 있다;;; 연말연시를 푹(POOQ)에서 레전드 드라마/예능 골라보며 따뜻하게 보내자 이불밖은 위험거 다들알죠?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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