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게임 크레이지 아케이드 BNB 근황

타리게임즈 2024. 4. 7.

오랜만에 PC방에 와서 넥슨 계정을 로그인해봤다. 넥슨에서 했던 게임은 서든어택, 사이퍼즈, 크레이지아케이드, 던파 등 많이 있는데 다른 걸 다시 해보고 싶지는 않다. 문득 크아가 생각나서 들어가보기로 했다. 섭종 안하고 아직도 유지하고 있는게 대단할 뿐이다.

사람이 없는 크레이지 아케이드

당연한 얘기지만 이제 나같이 생각나서 한번씩 접속하는 오랜 유저 외에는 제대로 즐기는 사람은 거의 없어 보인다.

그 와중에 PC방 혜택도 있고 여러 이벤트는 계속 진행되고 있는게 신기하다. 그나마 넥슨에서 서비스하고 있다보니 표면적으로라도 계속 관리는 되고 있는 모양이다.

이번에 푸바오 중국 간거랑 상관있는건지 팬더 이벤트도 하고 있었다. 뭐 무슨 이벤트를 하던 어떤 보상을 주던 지금의 내게는 관심은 없다.

메인 로비와 같은 채널 1로 들어가도 참여해서 게임할 방이 거의 없다. 나는 캠프08이 대세가 되기 전에 포레스트07, 팩토리07 시절에 주로 플레이를 했었는데, 그 후 해적14, 캠프08 같이 현란한 물폭탄 미친콤보가 유행할 때쯤 접었다.

방을 찾아봐도 무슨 이상한 꼬물이 이런 것만 몇 개 보이고 추억의 맵들을 플레이하는 유저는 찾기 힘들었다. 들어가봐도 대부분 잠수 상태이고.

유저 목록을 보니 최상위에 금색 트로피들이 보인다. 옛날에는 저 트로피 모양이 최고 계급이었던 것 같은데 그동안 새로운 레벨도 생긴 모양이다. 그리고 순위가 트로피가 아닌 앞에 랭크별로 정렬되는데 크아짱이라는 래더 말고 또 이상한걸 만들어놓은 듯 하다.

1위에 보이는 유저를 눌러보았다. 프로필 창 디자인은 예나 지금이나 그대로다.

칼고 합시다

나도 이게 본캐는 아니고 원래 크아는 서버가 2개가 있었다. 2서버에서 트로피까지 올렸던 Larpus가 본캐인데, 점점 망하면서 2섭은 사람도 없고 진짜 겜을 하기가 어려워져서 1섭에 다시 키워서 접을 때까지 했던 것이다.

크아 캐릭터중에 제일 얄밉게 생긴게 배찌인데 거기다 이 악마 코스튬까지 하면 너무 웃겨서 아이템매니아에서 무려 만원의 거금을 주고 돈주고 샀던 스킨이다.

뿔달린 머리와 악마날개, 그리고 선글라스에 특수효과까지 곁들여주면 골때리는 악마배찌 코스튬이 완성된다.

넥슨 아이디 찾기해서 크아 들어가보고 반가웠던 것이, 트로피까지 했던 2섭의 Larpus 아이디보다도 1섭에 이 악마배찌 계정을 찾을 수 있어서였다.

실제 게임 내 플레이는 이런 모습이다 ㅎㅎㅎㅎㅎ

인기랜덤맵 목록은 옛날이나 지금이나 여전히 똑같네.

초반에만 하다가 안했던 빌리지 맵이지만 나중에는 이 빌리지맵에서 던지기도 잘 활용하고 하는게 찐 고수였던 기억이 난다.

럭마는 샀는지 내 계정에 들어있는데

보니까 지금은 PC방 캐릭터로 사기능력 주는 캐릭터가 워낙 많아서 의미가 없다. 시작하자마자 물폭탄 3개 놓는 애도 있네 ㅁㅊ 와....

아무튼 간만에 추억 돋아서 10분 접속했다가 반가운 마음에 이렇게 캡쳐해서 크레이지 아케이드 근황 포스팅까지 올려보았다. 모바일로도 나왔던 것 같은데 2020~2022년 짧은 운영 후 빠르게 망해서 섭종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