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W 사냥터 매크로 작업장 실태 (요던 황무지)

리니지W 또 하나의 문제점은 매크로 작업장이 점령해버린 사냥터이다.

 

🔺 말하는 섬 마을을 지나가는데 갓 생성한 캐릭터들이 단체로 모여서 가만~히 있는것이 눈에 띈다.

 

닉네임도 보면 전부 캐릭터 생성화면에서 주사위 굴려서 나오는 랜덤 자동부여 이름으로 만들어놓았다.

 

얘네가 중국 작업장에서 굴리는 캐릭터들이다. 처음에는 한자 아이디로 만들더니 걸리니까 이제는 한국어 아이디로 만들고 있다.

 

리니지W - NCSOFT

🔺 매크로 계정 이용제한 공지사항

 

엔씨소프트 리니지W 홈페이지에 매크로 작업앙 제재 공지사항이 올라왔는데 3만여개의 캐릭터를 적발했다고 한다.

 

많은 것 같지만 이 리스트를 내가 직접 서버별로 추려보니

 

🔺 가장 심한 신월드 질리언의 경우 서버당 천개 정도의 캐릭터가 적발되었다. 반면 수십개 정도의 적발에 그친 곳들도 많았다.

 

내가 하는곳은 데스나이트09 서버인데, 매크로 작업장 적발 후에는 어떨까?

 

🔺 먼저 고가의 희귀등급 파템을 드랍하는 곳이라 인기가 많은 사냥터인 황무지이다.

 

황무지는 모래바람 그리폰이 드랍템은 좋은데 비선공이라 사냥이 비교적 수월한 곳이다.

 

🔺 대표적으로는 땅요정의 정령마법 어스 바인드를 드랍하고

 

그 외에도 돌 장갑, 민첩의 반지 등 먹으면 수천 다이아 이상을 한번에 벌 수 있는 대박템들이 있다.

 

🔺 그런데 사냥터 상태를 보면 먼 빨간옷 궁수단이 바글바글하다.

 

🔺 아니 무슨 몬스터 토벌하려고 우드벡 마을에서 의병단이 봉기한 줄 알았네

 

몬스터 리젠되면 때릴새도 없이 화살 한번 쏘면 끝이다. 그조차 못때리고 이리저리 뛰어 다니기에 바쁘다.

 

사실 여기가 저렙이 사냥하기에는 다소 버거운 곳인데,

이렇게 매크로 캐릭터 수십개를 세워두고 나오는 몬스터를 일점사하니까 피해없이 잡을 수 있는 것이다.

아이템 떨어지면 작업장 중 누군가가 먹을 것이고.

 

🔺 또다른 득템의 기회로는 요정의 숲 던전 일명 요던이 있다. 

 

요정의 숲 2~3층에서 활요정 정령마법 스톰샷이 드롭되는 등 요던도 대박을 노리고 사냥하는 곳이다.

 

그리고 희귀등급 무기를 제작하는데 필요한 미스릴이 드랍되는 유일한 곳이 요던이기도 하다.

 

🔺 대박득템과 재료수급 두가지의 메리트가 있는 사냥터라서 여기도 이미 매크로 작업장이 점령했다.

 

우르르 몰려서 몬스터 일점사로 잡고 다시 원래 지리로 돌아간다. (리니지W 자동사냥 기능으로는 이렇게 제자리로 돌아가지 않는다.)

 

🔺 매크로 작업장도 참 똑똑한게 혼자 하기는 어려운 레벨 높은 사냥터에 캐릭터 여러개 세워두고 사냥해서 득템을 노리도록 해놓았다.

 

초보존에서 노가다라는게 아니라 상급존에서 고가의 아이템을 싹쓸이해가겠다는 방식. 그리고 그게 어디 사냥터인지 정말 잘 꿰뚫고 있다.

 

작업장 적발하면 잠시 사냥터가 클린해졌다가 몇시간만에 다시 매크로들이 우르르 등장함 ㅋㅋ 매크로가 없는 시간에 보면 서버에 사람이 참 없기도 하고... 실제로 리니지W 게임을 즐기는 유저는 얼마 안되는듯;;;

 

어제 또 매크로 적발해서 계정 12만개 정지시켰던데, 리니지W 작업장과 엔씨소프트의 전쟁은 어디까지 이어질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