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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뒤에 테리우스 다시보기 (줄거리내용과 인물관계도, 정인선 폭풍연기)

타리게임즈 2018. 10. 3.

보이스2가 허무한 엔딩으로 찝찝한 여운을 남겨준 이후 다른 드라마를 안보고 있다가, 간만에 하이퀄리티 웰메이드 드라마를 접하게 되었다. 솔직히 미스터션샤인보다 재밌는듯. 반가운 얼굴 소지섭이 나오는 《내귀에 테리우스》이다.

극중에 나오는 캔디라는 암호명도 있고해서 드라마 제목이 내귀에 테리우스로 자꾸 헷갈린다. (내귀에 캔디 내귀에 캔디....) 실제로 많은 수의 블로그 리뷰가 제목이 "내귀에" 라고 오타로 작성되어있다 ㅎㅎㅎ

● 내뒤에 테리우스 방영시간과 다시보기

내뒤에 테리우스는 매주 수목 오후 10시 MBC에서 방영되는 미니시리즈이다. 하루에 두 회가 한시간동안 방영된다.

보통 지상파에서 드라마 연속극을 미니시리즈라고 하는데, 말만 미니시리즈이지 별다른 차이가 없었다. 이번에 내뒤에 테리우스는 딱 미니시리즈라고 할만한 드라마이다. 한 회가 30분으로 매우 짧게 구성되어 있기 때문.

공식적으로 몇부작인지에 대한 정보가 나와있지 않은데, 내뒤에 테리우스 다음으로 11월부터 <붉은달 푸른해>가 방영 예정이므로 6주에서 9주간 방영될 것으로 예측할 수 있다. 한 주에 4회씩 방영되니까 최소 24회에서 많게는 최대 36회짜리 드라마가 될 것이다.

(*10월7일 현재 공식적으로 32회라는 정보가 추가되었다)

다시보기는 티비 채널은 MBC, MBC 드라마넷, SKY Drama 채널에서 볼 수 있지만 요즘에 다들 바쁜데 시간 맞춰서 티비보기 어려우니까 VOD 서비스로 보면 된다. 푹(POOQ)에서 다시보기를 제공하고 있고 또 단독으로 메이킹필름 스페셜 영상도 독점공개중이다.

▲ 내귀에 테리우스 메이킹필름 비하인드 영상 보기

한 회가 30분이라 짧다보니 스토리를 질질끌지 않고 빠르게 전개하는 점이 가장 마음에 든다. 코믹스러운 요소도 잘 녹아있는데 그와중에 진지한 전개와 가슴 울리는 눈물연기까지 배우들의 열연이 대단하다.

● 내뒤에 테리우스 인물관계도 업그레이드 버전

공식 홈페이지에 올라온 인물관계도에 주인공들 사진만 있어서, 조연들 얼굴까지 붙여서 업그레이드 버전을 만들었다 ㅋ

여주인공 극중 이름이 고애린 ㅎㅎㅎ 최근 인기리에 종영된 미스터 션샤인의 고애신과 이름이 아주 비슷하다. 남주인공 이름은 김본 ㅋㅋㅋㅋ 맷데이먼 주연의 본 시리즈 '제이슨 본'을 떠올리게 하는 이름이다. 전직 특수요원이었다는 점에서 설정도 비슷하다. (영화 아저씨도 떠오름)

나쁜놈으로 나오는 J인터내셔널 대표 진용태와가 시킨 킬러가 국가안보실장을 암살하다가 우연히 목격한 정인선 남편 양동근까지 죽이게 되는데 (드라마 시작하자마자 죽는 양동근 바이) 진용태가 고애린(정인선)을 비서로 채용하면서 옆에 둔다. 

이게 무슨 시츄에이션? 나중에 사실을 알면 정말 분노폭발할듯,, 아니면 갑자기 진용태가 고애린에게 점점 끌리는 로맨스 분위기로 가는건 아니겠지;;;;

그밖에 소지섭과 과거 인연이 있었던 것 같은 현직 NIS요원 유지연이 개성있는 캐릭터를 보여주고 있고, 무엇보다 다양한 조연들의 감초 연기도 정말 일품이다. 소지섭의 옛 애인 역할로 회상씬에서 나온 여자는 어쩐지 예쁘다 했더니 남규리 특별출연이었다.

● 내뒤에 테리우스 줄거리 내용

소개란에는 "사라진 전설의 블랙 요원과 운명처럼 첩보 전쟁에 뛰어든 앞집 여자의 수상쩍은 환상의 첩보 콜라보를 그린 드라마" 라고 되어있는데, 사실 이건 육아 드라마다 ㅋㅋㅋㅋㅋ

소간지답게 선글라스 끼고 팔짱낀채 유치원 버스 기다리는 소지섭 

전 직업 : 국가정보원 블랙요원

현 직업 : 유치원 하교도우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쌍둥이 애들 놀아주는데는 국가정보원 최고요원의 체력으로도 부족

운세사이트에서 양자리에 마법사 카드가 뜰때마다 등장하는 킬러의 뒤를 쫓던 소지섭은 앞집 아이들에게 접근한 것이 그 킬러라는걸 알고는 고애린 가족을 주시하게 된다. 

그러다 아예 육아도우미를 자처해서 맡게 되고, 코믹한 연출속에 서서히 음모의 배후가 드러나며 김본과 고애린의 첩보 드라마가 시작된다.

● 내뒤에 테리우스 정인선 폭풍연기력

내뒤에 테리우스는 웃기기도 하고, 때론 무게감 있는 스릴러가 되다가도 또 어느땐 감정선을 강하게 자극하는 휴먼드라마가 되기도 하는데, 이는 폭풍 열연을 보여주고 있는 배우 정인선의 연기력 덕분이다.

애 둘딸린 아줌마 역할을 너무도 완벽히 잘해서 와 이배우 누구지 하고 찾아봤는데, 91년생 아직 28살밖에 안됐다 헉... 

근데 아역배우 출신이어서 연기력이 뛰어난 거였음. 순풍산부인과에서 이세미나 역, 매직키드 마수리에서 세은이 역할을 했었으며 영화 살인의 추억 엔딩씬에 나오는 아이가 바로 이 정인선 배우이다. 으라차차 와이키키에서 이미 싱글맘 역할을 해본적이 있네 ^^

물론 아역배우 출신이라고 꼭 연기를 잘하는 것은 아님을 유승호 대배우님께서 증명해주신 바 있다.

정인선은 특이하게도 중국 웨이보 계정도 운영중이다.

정인선이 주인공으로 완전 대박난 작품이 없어서 아직 인지도가 많지는 않은 것 같은데, 이번 드라마 내귀에 테리우스가 잘되서 중국에서도 인기얻고 활동 넓혀가길 기대한다.

웨이보 계정에 올라온 사진중 몇장...

극중에 나오는 엄마역할 모습보다 실제로는 훨씬 예쁘다. 김새론과 함께 아역배우 정변의 모범적인 사례. 예쁘게 보이고 싶은 욕심도 있을텐데 분장과 의상, 연기까지 완벽히 애엄마 빙의한 모습을 보여주는 열정이 대단하다. 꼭 연기로 인정받길 바란다.

푹(POOQ)에서 내뒤에 테리우스 다시보기

(회원가입만 하면 한달 무제한 시청권 제공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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