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277 설국열차 결말해석, 예상했던 실망 (스포일러 有) 일전에 어마어마한 프로모션을 보고 소문난 잔치에 먹을 거 없을 것 같은 불안함을 느꼈지만 달리 선택의 대안이 없는 요즘 극장가 수준이기 때문에 보통은 되겠지 라고 생각하며 보러 갔다.CGV VIP 쿠폰이 치사하게 죄다 평일에만 쓸 수 있어서 금요일 야간으로 끊었는데, 밤까지도 거의 매진이었다 열기가 엄청나네.설국열차는 동명의 프랑스 만화를 원작으로 한 영화인데 줄거리야 안봐도 뻔하다. 인류멸망하고 최후의 생존자들이 살아가고 있는 열차 내에서 벌어지는 일로 그 속에서 착취당하는 놈들이 지배계급에 반기를 드는 그런 내용이겠지 뭐.중요한 것은 그렇게 진행되다가 마지막에 가서 사실은.... 하고 밝혀지는 반전의 내용이 얼마나 충격을 주느냐, 또는 내용이 전개되면서 얼마나 몰입감입게 풀어가느냐 일.. 문화 2024. 11. 21. 더보기 ›› 내 아내의 모든 것, 카사노바의 모든 것. (2012) 로망과 현실의 괴리가 무엇인지, 판타지를 현실에 어떻게 녹아들게 해야 하는지 보여준 감명깊은 영화였다. 사랑이 싹틀때는 언제나 설레이고 아름답다.물론 그들도 처음엔 그러했다.낯선 이국땅에서 만나 사랑에 빠지고 결혼에 골인하게 되는, 다른 이들이 로망처럼 생각하는 그런 모습으로. 하지만 그런 환상도 잠시, 메뉴판의 조리예와 실제로 만든 맛이 다르듯이이들에게도 현실은 먹다남은 식은밥처럼 차갑고 딱딱하게 굳어가고그런 균열은 마음 속 깊은 곳에서부터 서서히 서로를 점점 메마르게 한다. 이런 예쁘고 청초한 아내와 함께 산다면 얼마나 좋을까 싶지만,사소한 것에도 열을 올리며 떽떽 쏘아대고 상대방의 숨통을 조이는 집요한 대화방식에는 질릴 수밖에 없다. 전화통화하다가 이선균에게 빡침이 몰려오는게 어찌나 공감이 가.. 문화 2024. 11. 20. 더보기 ›› 대상해, 신세계의 원조격 홍콩 느와르 (Last Tycoon, 2012) (스포일러 주의)홍콩 여행을 갔을때 느꼈지만 중경삼림에 나와서 유명해진 곳이라는 청킹멘션은 이미 오래전의 영화에서 풍기던 그 애잔함과 공허함이 사라진지 오래다. 그저 제니베이커리에 들러서 선물용 쿠키나 사가는 관광객 코스가 되어있을 뿐. 오늘날의 강남역 지오다노 같은 느낌이랄까. https://blog.naver.com/rusk7/223486088255 용리단길 맛집 중경삼림 느와르를 느낄 수 있는 로스트인홍콩사실 나도 잘 생각이 안나는데 이 핫플레이스 용리단길에 놀러오는 젊은 세대는 아예 본적도 없을 것 같다....blog.naver.com식당 같은데 가서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을뿐 ㅎㅎㅎ그만큼 홍콩 느와르라는 것은 이미 추억 속에 존재하는 장르이며 어릴 적 보았던 홍콩영화에서의 짠한 도시의 외로움과 .. 문화 2024. 11. 19. 더보기 ›› 그랑사가 키우기 나이츠x나이츠 쿠폰 번호 최신 업데이트 파이드픽셀즈에서 개발하고 카카오게임즈에서 출시한 방치형 모바일 RPG 그랑사가 키우기 쿠폰 번호를 정리한 글이다. 방치형과 키우기 두 가지 요소를 잘 믹스에서 최근 출시 후 선방하고 있다. 요즘은 방치형이 아니면 유저들의 선택을 받기가 어려운가보다. 다들 시간 들여서 하는 RPG가 결국은 게임이 사라지면 함께 없어질 인생낭비라는 것을 이제는 잘 알고, 그렇다고 롤 배그같은 대전류에 매진하기에는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니, 가벼운 방치형 게임만 적당히 하는 사람이 늘어나는 것 같다.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나조차도 옆에 폰으로 그랑사가 키우기를 켜놓고 이글 쿠폰정보를 작성하고 있으니까 말이다.그랑사가는 원래 한국의 신생개발사 엔픽셀이 만들어 2021년에 출시한 MMORPG였다. 매출의 가장 큰 비중이 일본.. 게임 2024. 11. 18. 더보기 ›› 전설의 주먹, 착한 일진과 나쁜 일진은 다른가?? 영화 전설의 주먹 리뷰. 마지막에 할 말을 하려면 일단 영화평은 후딱후딱 넘어가야겠다.XTM에서 하는 전설의 주먹이라는 프로그램에 왕년에 싸움좀 했다는 사람들이 상금을 받기 위해 나가는데, 그 뒤에 가려진 삶의 한과 과거 이야기들을 더해서 만들어놓은 영화이다. 아마 다음웹툰에 있는 전설의주먹이라는 만화를 원작으로 한건가 그럴텐데... 보진 않았다.혼자서 열댓명과 싸워서 이겼다던지, 고등학생이 건달 여러명을 때려눕혔다던지, 등등 왕년에 전설로 알려졌던 주먹깨나 썼다는 사람들을 데려다가 프로랑 스파링을 붙여보는 것이다.XTM에서도 실제로 있는 프로그램인데 자세히는 안봐서 대전자들끼리 싸우는 방식인지는 모르겠다. 프로한테 덤벼보고 평가해주는 그런 장면은 봤었다.영화에서처럼 프로선수가 막 때리지도 않는다. 어차.. 문화 2024. 11. 18. 더보기 ›› 이전 1 2 3 4 ··· 5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