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리스만

[중국선양여행] 심양 북릉공원 (北陵公园) 눈조각상과 귀여운 길고양이

겨울의 심양여행은... 매우 춥다 정말 추버 ㅎㄷㄷ... 우리나라에서 겪어보지 못한 낮은기온+칼바람 조합에 피부가 베이는거 아닌가 싶을 정도라서 단단히 두르고 다녀야 한다. 사진찍느라 손을 잠깐 꺼내기만 해도 시려워서 통증이 느껴질 정도였으니깐.

 

구글맵에서 보면 북릉공원이 얼마나 넓은지 알 수 있다. 북릉공원 지하철역 말고도 공원 옆쪽으로 두개의 지하철역이 더 지나간다. 바이두 지도에서도 불러와보려고 했는데, 구글맵처럼 iframe 으로 퍼가는 부분이 없고 그냥 url만 나와있다. 어떻게 하는거지... (바이두 지도 삽입방법 아시는 분 있으면 제보 부탁드립니다)

 

http://j.map.baidu.com/HHbj9

 

 

북릉공원 입구에서부터 길 양쪽을 따라 눈조각상이 전시되어 있었다. 숫자도 많고 작품들이 수준급이어서 재밌게 감상했다. 겨울임에도 사철나무들이 심어져 있는 까닭에 푸른 잎이 비교적 무성했다. 나무 이파리 마저 없었다면 안그래도 추워 죽겠는데 풍경마저 너무 쓸쓸한 느낌이었을 듯.

 

잎파리가 맞는지 이파리가 맞는지 순간 헷갈려서 검색함... 

 

이파리 잎파리 - 올바른 맞춤법

이파리 잎파리 안녕하세요. 제이식스입니다. 오늘은 이파리와 잎파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이파리? 잎파리? 가 바람에 흔들립니다. 어떤 말이 맞는 맞일까요?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이파리

jsix.tistory.com

 

ㅎㅎ 얼굴이 진짜같이 자연스럽고 귀엽다. 눈 조각상도 추운지 모자를 둘러쓰고 있구나.

 

중앙 광장쪽에 도달하면 동상이 보이는데, 청나라 2대 황제인 태종의 동상이다. 이 선양 북릉공원이 그와 그의 황후가 잠들어있는 곳이다. 청나라 태조인 누르하치는 선양 동릉에 있다. 동릉이 예전에 북릉이라고 불린 적이 있어서 여행자들에게 간혹 혼선을 주기도 한다.

 

이 선양 북릉공원은 당시 청나라 태종이 동아시아의 패권을 차지하며 명을 굴복시키고, 또 조선에도 침략해오는 등 중요한 역사적 사건을 떠올릴 수 있는 곳이다. 누르하치의 아들인 청나라 태종 홍타시에게 정묘호란 병자호란을 겪고 조선의 왕 인조는 이마를 땅에 박으며 항복을 했다. 우리 입장에서는 침략자요, 중국 특히 동북 만주족에게는 역사적 영웅인 것이다.

 

[읽어보면 좋은 참고자료]

▶이야기중국사 - 청태종의 중국침입

▶이야기중국사 - 홍타시의 초선출병

▶정묘호란과 병자호란

 

눈조각상중에 멋진 용도 있다. 여의주까지 물고 있음

 

선양 북릉공원에선 겨울이면 이렇게 얼음썰매를 탈 수 있다. 나무로 된 투박한 썰매인데, 언뜻 조악해보이기도 하는 이 썰매에 올라 꼬챙이로 열심히 바닥을 밀어서 속도를 붙이면 나름 재밌다.

 

옆쪽에서는 스케이트장도 있었다. 북릉공원 내의 호수가 굉장히 크기 때문에 이런 빙판 놀이장이 여러군데에 있다. 사진속에 두 팔을 벌린 백조 한마리가 보인다. 동네 아줌마같은데 스케이트를 빙빙 돌면서 뒤로타고 점프까지 하고 장난 아니었다. 김연아인줄



 

요기까지만 보고 돌아나왔다. 산책차 둘러본 거였으니깐. 선양 북릉공원 입장료는 공원만 보는 경우 6元, 북릉 내부까지 구경시 50元이다. 그리고 겨울이라 그런지 안쪽은 오픈을 하지 않았다. 수리중인가... 오늘은 스케이트도 많이 타고 놀만큼 놀았으니까 나중에 화창한 햇볕아래 다시 오게 되면 안까지 둘러보자.

 

이렇게 붉은색의 선양 북릉공원을 뒤로 하고 돌아왔다. 북릉공원은 사계절에 따라 모습이 바뀌는데 다른 블로그 후기에서 화창한 날에 다녀온 사진들이 인상깊어서 가져와봤다.

 

 

 

그러던 중 만난 길고양이들. 중국에서는 한국처럼 길고양이가 야성미 넘치면서 사람 피하고 공격적인 태도를 보이지 않는다. 강아지처럼 굉장히 친절하고 처음보는 사람한테 와서 배때기 내밀고 드러누워서 부비부비도 해주고 그런다. 아마 사람들이 친절하게 대해주기 때문이겠지. 너무 귀엽다.

 

얼룩무늬 얘는 좀 시크했는데, 

 

요녀석은 계속 얖에서 냐옹냐옹 거리면서 귀여운 표정으로 쳐다봤다.

 

배가 고파서 먹을걸 달라고 하는건가.. 뭐라도 있으면 좀 주고 싶었는데 미안 ㅜㅜ 귀여워서 사진만 찍고 있었는데 다른 아주머니가 와서 데려가서 밥을 먹였다. 훈훈한 광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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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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