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게임 장기] 원앙마 선수 농포공격과 수읽기 대결

한게임 장기 기보복습

10급 대 10급

원앙마 후수로 원앙마 선수 상대

10분 30초 3회

 

 

 

 

시작하자마자 초에서 농포 공격을 시도해 온다.

일단 마를 올리고 차를 피해 놨는데

 

역시나 반대쪽으로 또 공격을 시도하고,

여기서 그냥 차를 땡겨서 피했었는데, 상이 한번 올라가 주고 피할걸 그랬다.

이 시점에 이미 좌측 병이 차에게 걸려있는 상황이 되어 불리해진 셈이네.

 

원앙마로 원앙마 선수 상대할 때는 병을 쓸지 말고 시작하던지 해야할 듯?

 

아니면 그냥 이렇게 바로 차를 내보내서 대차를 시도해야 하나? 흠....

강좌에 이 초반포진 내용도 있을 것 같은데, 공부좀 해놔야겠넹

 

암튼 제대로 대응하지 못해서 일단 차가 먹고 난입을 시작했다.

그치만 일단 단숨에 무너지진 않고 그럭저럭 진형을 회복하는데는 성공을 했는데...

나름 상대의 마 길도 봉쇄하면서 조여매기도 성공하고

어차피 갈데가 없으니까 마는 졸을 먹고 다이, 그리고 상은 상대를 시도.

이제 나도 나름 공격을 시작해볼까.

 

나의 스타일인 선수로 걸려 있는 상황에서도 연속 공격을 퍼붓기

(이러다 한번에 말려서 쫄딱 망하곤 하지)

어쨌든 양마가 위력을 발휘하며 일단 적의 궁성을 몰아붙이는데...

여기서 무심코 포를 먹었다면 바로 차가 죽었을 상황

그래도 이번판은 실수까지는 하지 않고 나름 침착하게 한 것 같다.

시간이 10분짜리라서 오히려 생각을 넘 많이 한듯.

그래도 나중엔 시간이 모자르더라... 수 계산하는데 넘 오래 걸려 ㅠㅠ

저 차는 절로 왜 갔었을까...

차라리 상으로 병을 먹은 뒤 마로 면포를 위협해보던지 할걸...

상대 차가 공격을 위해 위치했는데,

보면 이미 내 진형은 방어가 되있는 상태라 들어올 곳이 없다.

이 때 한 수를 벌어서 잘 했어야 했는데

저 마로 졸을 먹는 영양가 없는 수를 두는 바람에 수가 딸리게 됨.

초의 다른 차가 장을 치고 들어오면 패배까지 시간문제이고 이미 막을 방도가 없어 보인다.

초읽기 시간이 다되서 생각도 깊게 못하고 마무리 외통을 당함 ㅠㅠ

아까 거기서 마로 졸을 먹지 말고 차라리 이렇게 했어야 나을듯.

상대 차가 마를 먹으면 면포가 도로 넘어오면 되고, 포를 잡으면 나도 마를 잡고 들어서면 되고 흠...

하지만 차 길이 열리고 바로 끝나는 상태가 될 줄은 계산을 미처 못했기에 그만...

 

아니면 포를 버리고 궁수비를 갖춰서 이정도 국면이 된다면 또 해볼만하지 않았을까.. 싶넹.

 

 

상대방이 꼼꼼하게 수를 읽고 두는 느낌이어서 어려운 한판이었다.

초반 포진 공부를 마무리 하는 것도 다시 한 번 필요성을 느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