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카우 음악 저작권 거래사이트 이용방법과 곡선정요령

REVIEW/SONG

2020. 8. 4. 08:26

티비를 보면 지드래곤이나 신사동호랑이 같은 작곡가, 연예인들의 저작권료 수입만 얼마더라 하는 얘기를 듣게된다. 수억에서 수십억에 이르는 저작권료 수입을 언급하면 모두가 놀라며 부러운 시선으로 바라보곤 한다.

이런거 보면서 곡 하나 잘써노면 돈방석에 앉을 수 있구나 부러워하기도 했었는데...
음악 저작권을 구입하고 나도 작곡가처럼 따박따박 들어오는 저작권료를 버는 방법이 있다?

우연히 알게된 음악(노래) 저작권 중개거래 사이트가 눈길을 끌었다.

뮤직카우 https://www.musicow.com

뮤직카우

크리에이터가 존중받고 후원자가 만족하는 음악의 가치를 나누는 플랫폼, 뮤직카우에서 가치를 나누세요.

www.musicow.com

음악 (곡) 저작권을 통해 캐시카우를 창출한다는 의미에서 뮤직카우라고 이름지었나보다.

운영방식의 핵심부터 소개하자면, 저작권을 지분 형식으로 쪼개서 일반인에게 공개적으로 팔고 저작권 지분을 보유한 사람은 월배당처럼 저작권료 수입을 지급받는 형태이다.

하나의 곡이 마치 회사처럼 주식이 있는 셈이며 보유한 지분만큼 수익 배당을 받는 개념으로 이해하면 된다. 주식처럼 그 저작권 지분도 다시 매매가 가능하고.

자화자찬이겠지만 아무튼 뮤직카우 사이트 규모는 성장세에 있는 듯 하다. 발행한 총 저작권 지분이 정확히 금액이 얼마인지 그리고 매일 매월 일어나는 유저간 저작권 거래금액도 투명하게 공개해주면 좋으련만.

저작권을 얻는 방법은 두가지인데 먼저 처음 올라오는 저작권 옥션입찰을 통해서 구매하는 것이다. 해당곡의 과거 저작권 수익률을 고려한 최저입찰가가 정해져 있고 인기곡의 경우는 간혹 높은 낙찰금액을 보이기도 한다.

두번째는 이렇게 누군가 산 저작권 지분을 유저마켓에서 거래할 수 있는데 여기에서 구매하는 것이다. 대부분은 옥션 입찰가보다는 비싸게 주고 사야한다.

평균 저작권료 수익률이 9퍼센트, 그리고 유저마켓 저작권 재판매를 통한 차익실현 수익률은 18퍼센트라고 소개하고 있다. 수익률이 너무 높아서 집계 방식에 좀 부풀려진건 아닌가 의심스럽지만... 뭐 이대로라면 너무나 매력적인 투자수익률임에 틀림없다.

주식으로 치면 배당률 9퍼센트에 주가상승 평가이익 18퍼센트라니!!! 그야말로 황금알을 낳는 거위 수준인데. 음 저 산출기간이 2년이라면 좀 납득갈법도 하고. 반으로 나눠서 1년에 배당수익 4.5퍼센트, 평가이익 9퍼센트 정도면 뭐 그럴 수 있겠다 싶다.


실제로 뮤직카우 저작권료 투자 수익은 어느정도?

정말 저작권 지분투자를 통해 돈을 벌 수 있을지 직접 투자를 해보았다.

약 백만원 정도를 뮤직카우에 예치하고 저작권료 수입이 좋은 곡 3개를 골라서 지분을 매수했다. 저작권 지분을 사놓으면 매달 1일에 이렇게 따박따박 입금이 된다.

두달간 들어온 수입을 연환산하면 대략 6.8퍼센트이다. 단리로 계산한것이고 월배당 개념이니 월복리(매월 수입을 재투자) 가정하면 좀 더 높겠지 대충 7퍼센트 정도 잡으면 되겠다.

이렇게 보면 저작권 수익률이 꽤나 쏠쏠해보인다. 뮤직카우도 일종의 투자이기 때문에 요령이 필요한데 내가 직접 해보면서 터득한 노하우를 같이 적어본다.


좋은 저작권 고르는 요령

뮤직카우에서 저작권 투자시에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바로 좋은곡을 선별하는 것이다. 주식 투자할 때 종목을 잘 골라야 하는 것과 같다.

그렇다면 어떤 곡이 좋은 곡이냐.

내가 좋아하는 가수의 곡을 사랑으로 저작권 지분투자 할 수도 있고, 유명한 히트곡 아니면 최신 유행곡을 살 수도 있다.

하지만 내 기준에 가장 좋은곡은 오래되었지만 저작권 수입이 꾸준한 불후의 명곡 이라고 본다.

내가 구매한 곡들이다. 플라워 소찬휘 옛날 가수들 아니야? 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이런 옛날 가수들 명곡으로 고르는 것이 뮤직카우 저작권 투자요령이다. 이미 오랜시간 수익이 검증된 우량주이기 때문이다.

각 노래마다 이렇게 최근 5개년 연도별 월별 저작권 수입내역을 볼 수가 있는데, 여기서 최근 몇년간 안정적인 우상향 추세를 보이는 곡으로 골라주는게 좋다. 우하향으로 떨어지는 곡은 앞으로 저작권료 수입도 감소한다는 뜻이다.

위 그림에서 2020년은 반 지났으므로 올해는 대략 2500원 정도 찍을 것으로 유추할 수 있다.

드라마 OST 라던지 최근에 발표된 곡의 경우는 구매하지 않는다. 시세차익을 노려서 되팔 순 있겠지만, 꾸준한 저작권료 수입은 검증되지 않았기 때문에 불안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뮤직카우에서 여러 곡들을 살펴보면 저작권료 수입이 점점 줄어드는 것들이 대부분이다.


그럼 이제 실제로 뮤직카우에서 노래 저작권을 구매하는 방법을 살펴보겠다.

저작권 구매방법1 옥션입찰

뮤직카우 메인화면에 보면 이렇게 현재 옥션 진행중인 곡들이 소개되어 있다. 아는 곡, 좋아하는 곡만 보지 말고 저작권 투자를 할 생각이라면 일단 다 눌러보는 습관이 필요하다. 어떤곡이 황금알을 낳는 알짜배기일지 까봐야 아므로.

곡을 누르면 이렇게 입찰을 할 수 있다. 뮤직카우 지갑에 이체시킨 돈으로 사는 것이다.

옥션이기 때문에 비싼 가격에 입찰한 사람부터 낙찰이 된다. 마감시간까지 지켜보다가 가장 낮은 가격에 입찰을 걸면 되는데, 미리부터 저렇게 높은 가격으로 사놓은 사람들은 무슨 생각인지 이해가 안된다. 호가 뻥튀기하려고 허위주문 냈다가 취소할 심산인건지.

입찰 화면에서 가격을 입력하면 최근 12개월 저작권료 수익률이 계산되어 표시된다. 그러나 이것만 믿으면 안된다. 신곡의 경우는 수십퍼센트의 경이로운 수익률로 보이기도 하는데 오픈빨로 잠깐 손님붐비는 고깃집과도 같은 것이다.

앞서 좋은 저작권 선정요령에서도 설명했지만, 최근 5개년 저작권수입 흐름을 보고 결정해야 한다. 그래서 데이터 누적이 안된 신곡의 경우는 한해만 반짝 벌고 그다음부터 반토막 이하로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구매하는 것이 위험하다.

지금 임대료 수익률이 15퍼센트라고 해서 상가를 매수했는데 다음해부터 계속 공실나면 망하지 않겠는가. 같은 원리다.

인기곡 신곡 그런걸로 판단하는게 아니라 실적으로 이미 검증된 곡을 사는게 중요하다. 주식에서 기업 재무제표 보고 건실한지 성장하는 기업인지 판단하듯이.


저작권 구매방법2 유저마켓 거래


옥션에 올라오는 곡들은 숫자가 많지않고, 매일 들여다보고 있을수도 없으므로 유저마켓에서 좋은 종목을 발굴해서 담아놓는 것도 방법이다. 나도 옥션을 몇 번 보다가 영 마음에 드는게 안떠서 그냥 유저마켓에서 저작권료 수입이 안정적인 곡들을 찾아서 구매했다.

https://www.musicow.com/about/report?id=1

뮤직카우

본 콘텐츠는 뮤직카우 회원만을 위해 제작된 '2020.1Q 음악저작권 리뷰'입니다. 다운받기

www.musicow.com

여기보면 분기마다 저작권 현황 리포트가 올라오는데 수익률이 높은 곡들 순위가 있으니 이중에서 골라보는 것도 좋겠다.

앞으로는 언택트 시대가 될 것이므로 노래방 수입보다는 전송(유튜브) 항목으로 꾸준히 버는 곡이 미래가 있다고 보인다. 아니면 트와이스 우아하게처럼 해외에서 매출이 나오는 곡도 성장 가능성이 있다. 해외 케이팝 팬덤에 의해 갑자기 폭발적인 수익성장이 나올수도 있으므로.


뮤직카우의 문제점

새로운 방식의 투자모델임에는 분명하지만 내가 보기에 뮤직카우에도 고질적인 문제점은 있다.

첫번째, 저작권 수입이 적어 투자매력이 떨어지는 쓰레기 곡들이 태반이라는 점이다. 아니 제일 잘가는 인기곡들을 올려서 유저들의 폭풍구매를 유도해야 하는데 올라오는 곡들을 면면히 보노라면 이미 한물간, 뽑아먹고 버리는 곡을 여기에 저작권 파는게 아닌가 싶은 것들이 많다.

앞서 말했듯이 출시 당시에만 반짝 했다가 수익이 폭망하는 곡이라던지, 장기적으로 우하향하며 수입이 줄고있는 곡들이 대부분이다. 유저마켓에 올라온 모든 곡들을 거의 다 살펴봤는데 내가 말한 기준에 부합해서 사고 싶어지는 곡들이 10개도 안되었다.

앞으로 규모가 더 커지고 진짜 투자수익으로 유저들을 끌어모으려면 뮤직카우 영업력을 월등히 키워서 방탄소년단 신곡 저작권도 가져올 정도의 시장이 되어야 퀀텀점프로 성공궤도에 오르지 않을까 싶다.

두번째로는 환금성(유동성)이 부족한 시장이다. 이게 가장 치명적인데, 일단 장난삼아 사놓고 가지고만 있는 유저가 많으니 유저마켓에 거래되는 물량이 많지가 않다. 팔고 싶을 때 제값받고 팔기가 어렵다는 소리다.

샀다가 팔지도 못하고 물릴수도 있는데 이거 할 바에 차라리 주식을 하지 라는 생각이 들게 만든다. 게다가 뮤직카우 측에서 떼가는 수수료도 주식에 비하면 월등히 높은 편이라 단타거래로 수익 노리는 것도 쉽지 않다. 저작권 수익률이 높다고 해서 선뜻 몇백 몇천 정도를 진입하기에는 꺼려지는 이유이다.



마치며..

이런저런 문제점도 있지만 뮤직카우는 확실히 구미가 당기는 새로운 방식의 투자모델임에는 분명하며 언급한 단점들이 보완되어 새로운 수익창출 장으로, 나아가 케이팝 세계화에도 기여하는 총알 모집의 시장역할도 (주식 유상증자처럼) 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