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리스만

에이치엘비 유상증자 신주인수권증서 가격폭등, 공매도 숏커버링??

바이오 대장거품주 에이치엘비가 유상증자를 하기로 해서 오늘부터 신주인수권 매매기간에 들어갔다. 유상증자 절차가 어떻게 되는지, 신주인수권이 뭔지 의아해하며 주변에서도 물어보는 사람이 많았다. 그만큼 일반 개미투자자가 평소 접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니.

 

유상증자시 신주인수권이 무엇인지에 대한 설명은 아래 블로그에 잘 정리되어 있다.

 

 

유상증자 신주인수권증서 매매제도 알아보기

지난시간에 유상증자에 대해 알아보았었죠? 오늘은 이와 관련된 유용한 제도 하나를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바로 신주인수권증서 매매제도입니다. 상당히 복잡하지만 알고있으면 돈이 되는 유용한 정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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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계속 투자의 세계에 몸담을거라면 이렇게 한가지 접할때마다 빠삭하게 독파해서 하나하나 내것으로 완전히 체득하는 것이 좋겠고, 그냥 막연하게 오를거 같아서 에이치엘비 산거고 복잡한건 모르겠다 하는 사람을 위해 아주 간단히만 정리.

 

 

유상증자란?

 

회사에서 멋진 비전과 밝은 미래를 위해 사업을 확장하는데 자금이 좀 모자란다. 그래서 돈받고 주식을 추가발행하는게 유상증자이다. 기존 주주들에게 참여할 권리를 먼저 주면 주주배정, 그냥 일반인 중에서 주택청약하듯이 신청받으면 일반공모 방식이다.

 

 

무상증자란?

 

반면에 돈을 안받고 기존 주주들 대상으로 일정량씩 주식을 주는것이 무상증자다. 돈이 오가면서 변하는게 없는데 무상증자는 왜하는건가? 싶을수도 있는데 이익잉여금을 자본금에 편입시키면서 주식을 추가 발행해주는 것이다. 대차대조표 상에서만 여기에서 저기로 금액 이동하는 셈

 

자세한건 각각 별도의 경제회계공부 포스팅으로 작성해보도록 하고, 오늘은 에이치엘비가 진행하는 유상증자와 신주인수권증서에 관한 내용이니까 본론으로 넘어가겠다.

 

에이치엘비는 최초 3월3일에 유상증자를 한다고 결정하였고 몇 번의 정정공시를 통해 유무상증자 내용을 확정하였다. 

 

유상증자 자체가 호재나 악재라고 단정할 수는 없고, 회사가 재정상태가 안좋아서 돈을 모으는 거라면 악재일 것이고 미래 전망이 밝아서 더 투자하겠다고 하는거라면 호재가 될 수도 있겠다.

 

에이치엘비의 경우는 위와같이 만기도래 채무를 상환하는 목적으로도 일부 사용하는데 대부분은 다른회사 지분이나 특허권 취득을 위해 사용한다고 되어있다. 

 

뭐 저렇게 사업을 확장해서 성공한다고 해도 현재 시가총액 5조에 달하는 에이치엘비의 기업가치가 과연 어느정도인지는 의문이지만 (최소한 이미 다 베스트 시나리오가 선반영되고도 남은 주가 아닐지)

 

아무튼 에이치엘비는 유상증자가 진행되는데 1차 발행가액은 78700원으로 결정되었다.

 

이 유상증자 발행가액은 1차 2차 산정일에 산출식에 의해서 한번씩 나오고 주가가 변할 수 있기에 청약일 직전 주가를 기준으로 마지막으로 한번 더 산출한다.

 

▶ 확정 발행가액 = Max【Min[1차 발행가액, 2차 발행가액], 청약일전 과거 제3거래일부터 제5거래일까지의 가중산술평균주가의 60%】

 

이렇게 되어있는데 1차 2차 발행가액은 보통 해당시점 언저리 평균주가의 20%할인, 하한선이 청약일 이전 평균주가의 60%이다. 하한선이 최종 발행가액으로 정해진다는 것은 유상증자 결정하고 주가가 폭등해서 청약일 이전에 60%를 해도 앞에 1차 2차보다 높은 가격이라는 뜻이다.

 

암튼 모 궁금한 사람은 공시내용에 나온 발행가 산출공식을 찬찬히 보면되고, 결론은 지금 주가에서 약 20%정도 할인된 것이 유상증자 발행가 예정액이다. 

 

그리고 5/11부터 신주인수권증서가 증권으로 상장되었고 매매가 시작되었다. 에이치엘비를 보유하고 있던 사람들은 갑자기 주식 계좌에 에이치엘비 78R 이라는 것이 생겨서 어 이게 뭐지? 했을 것이다.

 

신주인수권 증서는 아파트로 치면 분양권이라고 보면 된다. 나중에 잔금을 치르고 집을 받는 것인데 그 전에 이 분양권을 프리미엄을 붙여서 사고팔수가 있는것과 같다. 

 

다른 의미로 생각해보면 특정 시점에 특정 가격에 주식을 살 수 있는 권리. 어디서 많이 들어본 것 같은데? 그렇다. 콜옵션과도 비슷한 성질을 가지고 있다.

 

자 그럼 이게 마냥 좋은게 아니라 배팅에 따른 대박쪽박이 갈리는 게임이라는 것도 인지해야 한다. 에이치엘비 신주인수권증서의 행사가격은 78700원이다. 신주인수권 증서를 가지고 있으면 78700원에 에이치엘비 1주를 살 권리를 준다는 의미이다. 

 

★신주인수권 증서가 바로 에이치엘비 주식으로 저절로 바뀌는게 아니다!!

 

에이치엘비 신주인수권증서인 78R의 오늘 차트이다. 27300원으로 장을 시작해서 고가가 70000원을 넘었다. 그리고 5만원대에서 가격이 형성되다가 54800으로 장을 마감했다. ....응???

 

에이치엘비 주가가 10~11만원인데, 신주인수권이 5만원대라고 하면 발행가 78700을 더하면 13만원을 주고 에이치엘비 1주를 매수하는 셈이 된다. 지금 시장가보다도 비싸게 주고 사는 셈이 되는 것이다.

 

심지어 이 신주인수권 프리미엄이 더 높아진다고 가정하면, 아예 행사하지 않는게 나은 구간이 되어버릴 수도 있다. 물론 거래 마지막날로 갈수록 정상적인 가격으로 돌아가긴 할 터인데 둘 중 하나가 되겠지.

 

1) 에이치엘비 주가 - 78700 = 신주인수권 가격으로 회귀되거나

2) 신주인수권 가격 + 78700 이상으로 에이치엘비 현물 주가가 상승하거나

 

처음에 이 에이치엘비 신주인수권 가격이 높게 형성된 것을 보고 이런 생각을 했다. 개미들이 혹시 신주인수권이 그대로 에이치엘비 주가로 바꿔주는거라고 생각을 해서 5만원에 이걸 사도 78700원을 받으니까 이득아니야? 라고 생각한 것은 아닌지;;;;

 

그런데 거래원 순위를 보니 상위가 외국인 투자기관이다. 개인들이 던지는 신주인수권들을 외국계 기관들이 미친듯이 쓸어담았다? 이걸 보고 공매도 세력이 숏커버링을 위해서 신주인수권을 사들인 것이라는 해석도 있는데, 

 

아니 공매도 포지션 청산할때 신주인수권 만으로도 되는겨? 이걸로 실제 주식을 받아서 갚아야되는거 아닌가. 그러면 결국 얘네도 시장가보다 비싸게 사서 공매도 포지션 청산을 할거라는 소린데 뭔가 이상하잖아?

 

심지어 현물도 외국인이 많이 사면서 주가가 13% 폭등했다. 현물 주가를 14~15만원까지 띄워놓고 신주인수권증서로 유상증자 받아서 공매도 숏커버링?? 큰손 세력들의 의도가 무엇인지 감이 오질 않는다. 향후 행방이 재밌어지는 에이치엘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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