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리스만

[중국라면] 강사부 우육면 뉴러우미엔 캉스푸홀딩스 (라면요리15)

라면포스팅 15번째 주인공은, 쉬어가는 의미에서 중국 라면을 소개해 볼까 한다.

 

한국의 대표적인 라면으로 오뚜기 진라면, 삼양라면, 농심 신라면 등을 꼽을 수 있다면, 중국의 대표적인 국민라면으로는 단연 캉스푸 우육면이다. 캉스푸는 康师傅 독음하면 강사부 라는 뜻이다. 건강 할 때의 강 자를 쓴다. 중국 시장점유율이 50%에 육박하는 부동의 1위기업이다.

 

康師傅 (kāng shīfu) 강사부

红烧牛肉面 (hóngshāo niúròumiàn) 홍샤오 우육면

 

 

[종목분석] 부동의 시장 1위, 중국의 국민 라면 캉스푸

[종목분석] 부동의 시장 1위, 중국의 국민 라면 캉스푸

www.newspim.com

 

농심의 시가총액이 1.56조원, 캉스푸의 시가총액은 약 10조원에 달한다. 중국 텐진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홍콩 증시에 상장된 기업이다. 과연 어떤 라면이길래 중국인들이 그렇게 선호하는 것일까? 직접 먹어봐야 알 수 있겠지. 캉스푸 라면 4종의 시식을 해보았다.

 

캉스푸의 라면은 牛肉面이라는 이름이 붙어있다. 우육면이라는 뜻인데, 중국인들이 즐겨먹는 소고기면을 모태로 개발한 인스턴트 라면이다. 이 우육면이 여러가지 버전으로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다. 메인은 맨 오른쪽의 빨간색 홍샤오 뉴러우미엔이 되겠다.

 

 

 

캉스푸 홍샤오 뉴러우미엔

5包入, 5개들이 한팩이다. 우리랑 비슷하게 중국도 4~5개씩 한팩으로 묶어 팔고있다. 노란색으로 쓰인 量贩装이라는 말은 영어로 치면 wholesale의 의미이다. 대량으로 싸게파는 방식을 말한다.

 

量贩装 (liàngfànzhuāng

料丰盛 (liàofēngshèng) 재료듬뿍

 

강사부 대표라면 홍샤오 뉴러우미엔의 내용 구성은 이러하다. 면과 스프봉다리 3개가 있는데, 후레이크, 분말스프, 양념장이다.

 

한국라면보다 면발이 약간 가늘고 잘 부서지는 편이다. 라면 끓일때 보통 반으로 탁 쪼개서 넣는데요, 이건 그렇게 쪼개려고 하니까 서너조각으로 와스스 부서진다. 사실 쪼갤 필요가 없었다. 중국 캉스푸라면은 면이 이렇게 원형으로 되어 있어서, 동그란 냄비에 넣기가 참 편리하다.

 

봉다리에 씌여진 料丰盛 이라는 말처럼 후레이크가 푸짐한 편. 红烧牛肉面 인데 라면인지라 홍샤오뉴러우 소고기 양을 크게 기대할 순 없겠지. 그래도 라면 치고는 그나마 소고기 건데기가 굵직한 편...

 

분말 스프는 중국라면 특유의 느낌인데 약간 우리나라 라면중엔 나가사키짬뽕의 스프같은 느낌이 있다. 신라면처럼 매운 분말스프가 아니라 감칠맛 내는게 목적인 그런 스프. 

 

그리고 홍샤오뉴러우 양념장이 있는데 좀 차가운데에 보관하고 있었더니 딱딱하게 굳어버렸네. 된장 같기도 하고... 한국라면에서는 볼 수 없는 비쥬얼이라 중국음식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은 거부감이 들 수도 있겠다. 이 양념장으로 얼큰한 국물이 우러나는 원리이다.

 

그럼 강사부 우육면을 끓여볼까. 물올리고 끓는점을 높이기 위해 스프먼저 투척

 

면발을 넣고 휘휘 저어서 쫀득하게 만들어준다.

 

다 되어갈 즘 계란도 투척

 

아까 넣은 후레이크 스프에 소고기 건데기가 이렇게 보인다. 그럼 맛은?? 국물은 한국라면과 흡사한 얼큰한 맛이라 크게 거부감이 없다. 무슨 마라탕같은 정통 중국음식 그런거 아님. 면발은 한국라면에 비해 얇은 편. 너구리 같은거 좋아한다면 안맞을 수도.

 

왜 1위 라면인지 알겠다. 그야말로 호불호가 별로 안갈리는 무난하게 맛있는 맛이랄까? 얼큰한 국물에 고기라면 싫어할 사람은 없을테니까 ㅎㅎㅎ 한국사람 입맛에도 괜찮을 정도로 꽤 맛있음.

 

 

 

캉스푸 흑후추 우육면

위에 하얀글씨 黑胡椒가 흑 후추라는 뜻이다. 뭔가 검은색 포장에 프리미엄이라고 써있어서, 캉스푸 라면 라인업 중 고급 제품처럼 보인다.

 

캉스푸 흑후추 우육면 구성내용. 마찬가지로 면과 3종의 스프팩이 들어있다. 浓郁 高汤包는 진한육수, 두번째는 야채 후레이크, 세번째는 신라면 할 때의 신라 辛辣인데 스파이시 분말소스라고 보면 되겠다.

 

진한 육수팩은 이렇게 고형의 소스로 되어있다. 농축된 고기국물 덩어리

 

신라 분말은 신라면처럼 빨간색이 아닌 하얀색이다 (?) 

 

면을 넣고 끓이자. 보글보글

 

캉스푸 흑후추 우육면 완성. 

 

마찬가지로 면발은 한국라면보다 살짝 얇은 느낌이다. 그리고 면발의 쫄깃탱탱한 느낌도 한국라면쪽이 더 강하다. 중국라면은 좀더 말랑해서 부드럽게 끊어진다.

 

국물 색이 하얀색이라 이런 약간 나가사키짬뽕 하고도 비슷한 맛이다. 구수한 국물 육수인데 후추로 매콤함이 살짝 가미된. 신라면같이 그런 한국식 매운맛은 1도 없다.

 

아무튼 한국라면과 좀 다르긴 하지만 어쨌든 이것도 꽤나 맛있다. 나가사키 짬뽕하고 비슷한 조미려 맛이 느껴지는데 중국음식 특유의 향이라던가 그런건 없어서 거부감은 안든다.

 

 

 

캉스푸 라오탄 쏸차이 뉴러우미엔

이것도 우육면인데 老坛酸菜라는 이름이 붙었다. 야채절임이라는 뜻인데, 옛날 중국 전국시대에 씌여진 주례라는 데에 나온 말이라고도 한다. 뭐 그런걸 알 필요는 없고 아무튼 우리가 김치를 김장독에 넣어서 만들듯이 저 단지같은데 넣어서 만드는 야채 절임을 말한다. 

 

간단히 말하면 볶음김치 우육라면이라고 생각하면 되겠다. 포장도 보라색인게 왠지 새콤할거 같은 느낌이 팍팍 난다.

 

캉스푸 라오탄쏸차이 뉴러우미엔 구성. 소스가 4가지나 있다. 라면 분말가루, 야채 후레이크, 국물팩, 그리고 마지막 네번째 소스가 야채절임이다.

 

이렇게 생겼다. 시큼한 우리 쉰김치랑 비슷하다.

 

꼬들꼬들 한번씩 휘저어주고

 

국물이 확실히 새콤하다. 라면에 신김치 많이 넣어서 끓였다고 보면 된다. 그것보다 라오탄쏸차이 라면에는 특징이 있는데 야채 후레이크에 고수가 들어가있었다. 고수(샹차이) 때문에 중국음식을 못먹는 사람이라면 야채 후레이크를 아예 안넣는 것이 좋을듯.

 

요건 약간 호불호가 갈릴만한 라면이었다. 새콤한걸 좋아한다면 도전해볼만 하고, 라면은 역시 얼큰해야지 라는 주의라면 패스

 

 

 

캉스푸 향라우육면

오늘 캉스푸 라면 4종시식 포스팅의 마지막은 향라우육면이다. 우리는 그냥 매운맛 하면 고추 많이 넣어서 혓바닥 나오게 하는 불닭볶음면같은 매운맛을 떠올리는데, 사실 중국요리의 매운맛은 그 종류가 다양하다. 

 

산초로 혀를 얼얼하게 마비시키는 것은 마라麻辣, 그리고 고추로 매운맛을 내는 것은 향라香辣 이다.

 

캉스푸 향라우육면 구성내용. 면발이 이미 부서져있었다. 비밀의 고기육수, 야채 후레이크, 분말소스로 되어있다. 야채 후레이크에는 고수(샹차이)가 들어간다. 위에 포장지 보면 고수 사진이 대문짝만하게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경고의 의미로 넣어놓은 것일까...

 

대표메뉴인 홍샤오 뉴러우미엔하고 비슷하게 무난한 맛이다. 약간 고추기름 매운맛과 고수향이 좀 더 들어가있는 버전이랄까. 호불호 없이 무난한 것을 고르라면 역시 대표메뉴 홍소우육면이 나을듯

 

면발은 모든 라면이 다 비슷한거 같다. 한국라면보다 얇으면서 잘 끊기는. 캉스푸 중국라면 4종의 시식을 이렇게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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