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리스만

총선앞둔 정치에 대한 단상, 문재인정권 실책과 자유한국당의 재집권?

약기운은 퍼지는데 낮에 눈을 붙여서 그런가 도통 잠이 오질 않는다. 기왕 뜬눈으로 지새는 김에 예전부터 한번은 써봐야지 했던 글을 하나 포스팅할까 한다. 정치 이야기이다.

 

세상 돌아가는 것에 관심은 가지자고, 그리고 그 기본은 역사를 아는 것에서 시작된다고 생각해서 역사와 경제 카테고리는 만들어놨지만 도통 글을 올린적이 없다. 아무래도 가볍게 작성하는 일상 이야기보다 공부를 많이 해야하기 때문일터이다.

 

그렇지만 이제는 정말로 관심 가져야 한다. 내가 세상에 대해 어떠한 관점을 가지고 바라보는가, 올바른 관점을 형성하고 그 시각이 옳다는 확신을 가지기 위해서는 많이 알고 공부하는 수밖에 없으니깐.

 

일전에 인터넷 돌아다니다 적폐비판하는 댓글을 달았더니 다짜고짜 문빠라고 매도하는 이가 있었다.  프로필 이미지가 여자 캐릭터였더니 심지어 달창이라고 하더라. 어이가 없지만 무작정 화가나기보다는 오히려 차분하게 생각을 한번 되짚어보았다.

 

정말 내가 잘못 생각한것일까?

 

나 또한 그들처럼 무언가에 세뇌되고 선동당해서 무조건적인 비판과 혐오를 배출하고 있는것인가?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얻어야 나의 사고와 관점에 확신을 가지고 살 수 있을거 같았다.

 

우리 모두는 각자의 관점에서 세상을 바라본다. 그리고 그 시각이라는 것은 부모의 영향, 자라온 환경, 교육에 의해 형성된다. 인격의 한 부분이라고도 볼 수 있다.

 

주변을 봐도 사람마다 다르다. 여자 대통령 한번 나와야지 하고 박근혜 뽑은 사람, 잘생겼잖아 하면서 오세훈 찍은사람, 집값 올라야지 하면서 이명박 찍은사람, 내가 문재인 뽑아야겠다니까 투표할 생각이 없었는데 굳이 반대표로 상쇄시키겠다고 박근혜 찍으러 간사람 등등 오만가지 인간군상을 보았다.

 

이 관점이라는 것은 연애 상대에 대한 이상형 같은 것보다 훨씬 확고해서 절대로 바뀌지 않는다. 정치에 대한 관점이라는거 그 사람이 어떻게 살아온 어떤 사람인가를 말해주는 그 자체이다. 

 

그럼 내 정치 관점이라는 것은 뭔가? 사실 나도 깊게 생각해본적도 없는 정치 문외한이었다. 최근 돌아가는 나라 꼬라지를 보니 이건 아니다 싶고, 좀더 합리적인 사회가 되어야 한다 정도가 굳이 말하자면 나의 정치 관점이다.

 

문재인을 지지한다기보다는 (누구지도 몰랐다) 이명박근혜와 그 뿌리, 즉 한국 근대사에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 자유한국당 적폐세력이 나라를 망친다고 판단했다. 

 

보수 진보 그런거 모르겠고, 일단 세금 도둑질하고 나라 헐값에 팔아먹는 매국노 놈들은 퇴출을 시켜야 그 다음에 이런정책 저런정책 내세우는 사람들이 경쟁하고 투표하고 하는거지.

 

지금의 한국은 미국식 천민 자본주의에 청산안된 친일파 후손과 거기에 빌붙어 콩고물 챙겨먹으려는 부역자들이 지배해온 구조다. 윗물이 그러니 아랫물이 맑을턱이 있나. 사회 곳곳에 그저 내 배때기만 채우면 그만이라는 이기주의가 팽배하고, 자기 할 일에 열심히 하는 사람은 바보가 된다.

 

빈부격차와 부의 대물림이 갈수록 심해지니 일확천금으로 금수저 대열 끼어 보겠다고 너도나도 부동산투기에 뛰어든다. 그리고 그들을 부추긴 기득권과 은행의 지분 보유자만 앉아서 돈놓고 돈먹기를 하고있다.

 

이런 내 생각이 잘못된것이고 문빠에게 선동당한것인가? 

 

한번은 방문자 수가 많은 정치 블로그였는데, 문재인 정권이 역대 최악이라는 내용을 계속 쏟아내길래 한발 물러서서 상대방의 의견도 들어보겠다고 되물었다. 오케이 지금정권 최악, 그러면 그 대안으로 다시 자한당이 집권하는건 아닐테고 다른 보수와 새로운 진보진영의 구도로 가는게 앞으로 바람직한 구조이냐 어떻게 생각하시느냐.

 

그랬더니 본인의 생각은 얘기하지 않고, 문재인 정권이 심판받으면 당연히 자한당이 집권하겠죠 란다. 잠시 댓글로만 대화를 나눴지만 뭔가 속이 콱 막힌 느낌이었다. 

 

회사다니고 사회생활 할때도 가끔 이런사람 있다. A냐 B냐 그거 논의하는데 C D E F G P Q R S Y Z까지 이것저것 상관없는거 다끄집어내서 말하다가 얘기가 안드로메다로 가고 결론은 결국 자기생각 앵무새처럼 되풀이하는 사람. 나랑 달라서 물과 기름처럼 결코 섞일 수 없는 유형.

 

세금 쏟아부어서 4대강 삽질하고 나라망치고 온갖 비리로 재판받는 이명박, 대통령 앉혀놨더니 아무것도 안하고 최순실을 떠받드는동안 밑에 애들이 나라 다 아작내더 박근혜. 그들의 정당 자유한국당.

 

문재인 정권이 못해서 다시 자유한국당이 집권해야된다.... 음... 뭐 그럴수도 있는데 그럴려면 얼마나 못해야 되는거지;;; 

 

나는 오히려 지금 정책으로 공과를 따져대는 상황이 아주 정상적이라고 생각한다. 이명박근혜 시절 떠올려보자 눈만 뜨면 헬조선 어쩌고 이민 어쩌고 기사에 부동산 투기만 부추겨대고, 정치인들은 정책 평가가 아니라 비리를 얼마나 저지른 놈인가 아닌가에 더 초점이 맞춰져있었다.

 

아무리 생각해도 내가 잘못 생각한 것인지 잘 모르겠다. 나는 자한당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민주당이 쪼개진 보수진영과 정의당 및 다른 진보정당이 각축하는 체제가 앞으로 가야할 정상적인 방향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부정부패와 비리가 발 못붙이게 하는 풍토가 안착되는게 가장 중요할 것이고. 최저시급과 소득주도 성장이라는 것도 결국 돌이킬 수 없게된 부동산 거품을 연착륙 시키는 하나의 방안인것이다. 나름 살만한 세상 만든답시고 맞는 방향으로 하고있는거 같은데?

 

어디 도표 수치 가져와서 정책 실패네 역대 최악이네 하는데, 똑같은 데이터 해석만 다르게 하면 정반대의 의견도 만들 수 있다. 그런걸로 판단하는게 아니라, 나라를 팔아먹는 놈인지 나라를 위하는 사람인지를 보는 안목을 키워야 한다.

 

그건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 그냥 과거만 보면 된다. 그 사람이 살아온 과거만 보면 앞으로 어떻게 살 지도 알 수 있으니까. 역사를 공부해야 하는 이유도 과거를 알면 현재를 분석하고 미래를 예측할 수 있기 때문이지.

 

내년 총선에서 토착왜구 세력으로 낙인찍힌 자한당이 퇴출되고 대한민국 정치판이 새로운 시즌2를 맞이할 것인가. 아니면 문재인정권 까대기가 먹혀서 다시 자한당이 생명연장의 꿈을 이룰 것인가. 지금이 어찌보면 대한민국 독립이래 가장 중요한 시기라고도 볼 수 있겠다.

 

그래서 한발짝 씩이라도 공부하고 관심을 가지려고 한다. 내가 아는 것이 내 관점을 결정하고, 내 관점이 나의 인생을 어떻게 살아갈지를 정해줄것이다. 그리고 이렇게 블로그에 끄적이는 일기같은 작은 생각들이 모여서 세상을 바꾸는 큰 물줄기가 되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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