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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율 높은적금 계산방법 거치? 적립? (예적금 계산기 복리의 마술)

타리게임즈 2019. 3. 8.

다문화 가정의 경우 결혼이민자 우대금리로 행복적금을 가입할 수 있다.

이전에 포스팅할때는 국민은행 결혼이민자 행복적금이 6.2% (기본 4.2% + 우대 2.0%) 였는데 만기되어서 재가입하려고 알아보니 6.75%까지 이율이 올라있다. 호옹이?

▶KB 국민행복적금 상품소개 

이율이 무려 연 6.75%이다. 현재 시중은행 예금 금리가 끽해야 3%대인것을 감안하면 두배가 넘는 파격이 아닐 수 없다. 그것도 제1금융권 KB국민은행인데 말이다.

단, 여기에는 아주 큰 함정이 있다. 만기가 1년뿐이라는 것. 적금의 복리가 어떻게 적용되는지 생각해본다면 1년 만기라는 제약으로 인해 높은 이자율도 허울만 좋은 상품이 된다는 걸 알 수 있다.

차라리 이율 3% 짜리로 2년이상 장기로 가입하는게 오히려 이득이 아닐까 싶어서, 엑셀로 직접 계산해보았다.

맨 왼쪽이 이자율 3.1% 거치식으로 1년을 넣었을 경우이다. 거치식은 2년 3년.. 약정이 늘어나면 이자율이 늘어나는데 보면 0.1% 정도 차이라 그렇게 크진 않다. 1년만 해도 어느정도 이자율 적용을 받을 수 있다.

적립식은 5년 기간을 계산하였다. 이자율 3.4%로 5년간 맡겼을 경우 연도별로 누적되는 이자가 맨 위에 나와있고, 그걸 적립년수로 나누면 1년당 이자가 얼마인지 계산된다.

쉽게 말하면, 월 50만원씩 1년짜리 적립식 적금을 들면 이자가 11만2천원인데, 2년짜리를 들면 43만4천원이다. 이걸 2로 나누면 1년당 이자가 21만7천원으로 1년짜리를 매년 들었을 때보다 두배가량이 된다. 앞에 불입한 금액에 대해 2년째까지 계속 복리로 이자가 붙기 때문에 많아지는 것이다.

(물론 행복적금은 연 600만원으로 매년 돌려넣는거고 적금은 계속 원금이 추가된다는 차이가 있지만 여력이 된다는 가정하에)

같은 방식으로 5년간 적립식 적금을 들었다면 총이자 274만3천원, 1년에 54만9천원씩 받는셈이 된다. 그래서 적립식 적금은 가능한한 최대한 장기로 땡겨서 드는게 이득이다. 총 불입한 금액에 대한 수익율을 비교해보면,

거치식은 당연히 수익율이 1년 이자율 대로 나오고, 적립식은 적금기간이 1년 늘어날때마다 수익율이 1.8%씩 상승함을 알 수 있다. 5년 가입하면 연수익율 9.1%이니 예금치고는 나름 괜찮??

오늘 내용의 결론, KB 국민행복적금으로 1년만기를 하는것과 장기적금을 하는것 어느게 이득일까? 매년 갱신하면서 50만원씩 납입하는 6.5%이자율 KB 국민행복적금을 할 바에야, 이자율 3.4%짜리 적금을 2년이상하면 그게 더 많이 받는다는 결과이다.

세금우대저축 가능한도가 있다면 그쪽으로 적금 장기가입하는게 무조건 이득이겠다. (65세이상이나 장애인 등은 비과세종합저축) 이자율 3%로도 이런 결과가 나오는데 옛날에 연 이자율 10% 넘었을 때는 그야말로 5년 10년씩 꾸준히 납입하면 복리버프 받아서 집사는거 가능했겠네...

다음에서 예적금계산기 라고 치면 간단하게 조회해볼 수 있는 계산기 기능이 뜬다. 거치식 예금 / 월납입 적금 선택한 후 이자율을 입력하면 바로 계산해준다. 

나는 이렇게 연도별/불입금액별 여러가지를 한번에 볼 수 있도록 해놨는데, 엑셀로 만든 수식이 정확한지 확인해보는 용도로 사용했다. 50만원 60개월 이자 274만원으로 똑같이 나온다.

마지막으로 거치식으로 천만원 넣어놓는것보다 이돈을 쪼개서 적립식으로 붓는게 나은가도 비교해보았다. 천만원을 월분할해서 적금 넣는다고 가정할 때, 5년짜리 적금을 들어도 오히려 거치식 수익율을 못따라간다. 

확실히 거치식은 목돈 한방에 이자먹는거라 수익율이 어느정도 보장되는 듯.. 또 거치식으로 연이자 받은거 다시 넣으면 그것도 복리가 되니까.

거치식은 자금 회전을 대비해 1년단위로 냅두고, KB국민행복적금보다 적립식으로 장기가입 해놓는 쪽으로 조절을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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