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리스만

중국요리 어향육슬(鱼香肉丝)과 궁보계정:꽁바오지딩(宫保鸡丁)

중국어 공부를 하면서 중국문화에도 관심을 가지고 많이 보는 중입니다. 역사처럼 거창하진 않더라도 먼저 쉽게 시도해 볼 수 있는 분야가 있습니다. 중국에 관심을 가지면서 중국요리에 대해서 모른다면 섭섭하겠죠. 

 

그래서 오늘은 집에서 직접 어향육슬과 꽁빠오지딩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생전 처음 해보는거지만 결국은 조미료빨로 그럴싸하게 성공했습니다. 중국에서 직접 공수해온 중국요리용 감미료를 이용해서 만들어본 어향육슬과 꽁빠오지딩입니다.

 

준비물입니다. 양채로는 양파, 피망, 당근을 준비했고, 채썬 돼지고기와 목이버섯 조금 있으면 됩니다. 

 

어향육슬 (발음은 위시앙로우쓰 이지만 한국인에게 한자독음 어향육슬로 잘 알려져 있어서 그대로 쓰도록 하겠습니다.) 은 말그대로 생선향이나는 고기채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목이버섯은 처음 사보았네요. 탕수육같은 끈적한 소스의 요리에 종종 들어가있죠? 어향육슬도 비슷하게 질척한 소스를 만들 것이므로 목이버섯이 잘 어울립니다. 생각보다 가격도 안비싸더라고요 중국산밖에 안파네요 ㅋ

 

그리고 이 비장의 어향육슬 조미료(调料) 여기에 전분같은게 들어가 있어서 넣어서 걸쭉하게 만들어주는 효과도 됩니다. 과연 저 사진에 보는 것 같은 조리예 수준을 만들 수 있을지 ㅎㅎ

 

하얀소스를 먼저 그릇에 덜어놓고 물에 개서 준비해줍니다. 나머지 재료들이 다 익을때쯤 넣어주면서 걸쭉하게 만드는거죠. ㅇㅋ?

 

자 그럼 기름을 두르고 요리를 시작합니다. 요리랄 것도 없고, 재료 써는데 시간이 제일 많이 소요됩니다. 이래서 요리사의 실력은 칼질솜씨가 가장 중요한가봐요.

 

안익는 순서대로 넣어줘야겠죠? 고기 - 당근 - 피방 - 양파 - 버섯 순으로 넣으면서 볶아줍니다. 버섯까지 넣었을때 양념장으로 보이는 까만소스를 투척해줍니다. 한방에 중국요리 특유의 향이 확 올라오는군요 음 좋아....

 

장을 골고루 섞어준 뒤 아까 준비해놓은 하얀가루 물에 갠 것을 조금씩 넣으면서 섞어줍니다. 전분이라서 끈적하게 만들어주는게 사진에서도 윤기를 통해 알 수가 있죠? 자 이렇게 끝났습니다. 중간에 맛을 보고 심심하다면 마법의 조미료인 굴소스를 조금 투척해주면 되겠구요.

 

간단한 계란말이 어묵무침 감자볶음 등의 밑반찬과, 국물로 허접하지만 오뎅탕 살짝 끓여내주면 짠 집밥 한끼 상차림 완성입니다. ^^

 

조미료빨로 이렇게 쉽게 요리를 해보면 초보자에게는 자신감도 생기고 또 아니 이게 진짜 되다니 하고 신기하면서 재밌기도 해요. 게다가 맛도 당연히 좋으니 솜씨뽐내기용으로도 손색이 없고요~~


다음으로는 꽁빠오지딩입니다. 宫保鸡丁,집을 지키는 닭고기 조각이라는 뜻인가;; 어향육슬과 달리 꽁바오지딩은 한국의 중국요리집에서 우리가 쉽게 접하지 못했던 것이라, 한국어 독음으로 이름이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그냥 잃으면 궁보계정인데, 뭔 게임아이디같은 어감이네요 ㅋㅋ

 

그냥 꽁빠오지딩이라고 부르기로 합시다. 사실 모든 중국어는 중국어 그대로 불러버릇 습관을 들여야 당연히 중국어공부할 때도 좋습니다. 진짜 중국사람들이 생각하고 말하는 것처럼 생활속에서 반복해서 실천을 하면 저절로 실력이 향상되겠졍.

 

꽁빠오지딩은 외국인이 좋아하는 중국요리 TOP10에서 당당하게 2위를 차지한 요리입니다. 무난하게 퓨전중국요리와도 비슷한 그래서 외국인들 입맛에도 잘맛는 것입니다.

 

 

요리법은 아까 어향육슬과 똑같기 때문에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마찬가지로 재료를 볶고 조미료를 섞으면 끝입니다. ㅋㅋㅋ 뭐야 중국요리도 별거 아니잖아? 그쵸? ㅎㅎ 꽁빠오지딩을 흉내내려면 닭가슴살, 피망(파프리카), 양파, 땅콩 이정도만 넣어줘도 되고요. 다른 야채가 있으면 마음대로 추가해주세요.

 

요즘에는 한국요리도 간단히 할 수 있는 반 완성품 상태로 많이 파는 것처럼, 중국요리 조미료도 마트같은데서 손쉽게 구할 수 있답니다. 이번 주말엔 쉽고 재밌게 뚝딱 해볼 수 있는 중국요리 한번 어떨까요? ^^

 

150818

블로그의 정보

TALI's Mandarin

타리의 중국어 교실

활동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