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리스만

회사에서 은근히 나를 의식하면서 질투와 견제하는 사람

나는 마당발도 아니고 여러 사람 두루 만나는 것을 좋아하지도 않는다.

원체 남의 시선 신경쓰지 않고 살아왔고,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도 열심이지 않았다.

 

그럼에도 회사 생활을 하다보면 필요에 의해 이런저런 사람들을 만나게 되는데,

내 개인적인 인맥의 바운더리를 훨씬 웃도는 다양한 사람들을 접하게 된다.

 

그러다 보면 대놓고 못난 인간들도 있지만 알면 알수록 은근히 이상한 사람들도 있다.

오늘은 이 은근히 이상한 사람들 중 하나에 대해 말해볼까 한다.

 


가만히 있는데 견제하는 사람

 

나는 가만히 있는데 은근히 나를 의식하면서 경쟁 상대로 여기는 사람이다.

직접적으로 사람을 공격하거나 기분나쁘게 하는건 아닌데,

말을 듣다보면 가끔 한번씩 고개를 갸웃하게 하는 뉘앙스가 느껴질 때가 있다. 

 

뭔가를 하고 있으면 지나가다 기웃거리면서 보고는,

이거해서 대단한걸 이루겠다는 식으로 칭찬이 아니라 오버해서 비꼬듯이 말한다.

 

이런 타입의 사람은 질문도 보통사람의 대화 방식과는 다르게

마치 내 마음속을 자기가 알고 있다는 양 "ㅇㅇ 하실려고요?" 식으로 얘기한다. 

그리고 ㅇㅇ 하실려고요 라는 그 내용은

실제로 그럴리도 없고 보통 사람은 그렇게 생각하지도 않는 것이다.

 

예를 들면 내가 무슨 영어 공부 자료를 보고 있다고 하자.

틈만 나면 주시하고 관찰하고 있다가

그런건 기가 막히게 캐치해서 다가와서는

"영어 공부하셔서 유학이나 이민같은거 준비하시게요?"

이런 식으로 물어본다.

 

영어 공부하는데 누가 이민갈거냐고 물어보는 사람이 어딨어 ㅋㅋㅋ

질문을 항상 상대방이

"아니 그게 아니고 뭐하려고 하는거에요" 라고 대답하게 만드는 식으로 던진다.

짜증나게

 

이런 사소한 것 하나하나에서 나를 의식하면서 

괜히 살살 신경을 긁으려고 의식적으로 행동하는 것이 느껴진다.


질투하는 사람의 특징 3가지

 

1. 만만한 사람에게만 질투한다.

 

이런 부류는 항상 남과 비교하며 상대를 파악하려고 눈치를 보는데

자신이 사람을 되게 잘 꿰뚫어본다고 여긴다.

본인은 모르지만 그렇게 눈치 살살 보는 얄미운 태도가 다 티가 난다.

그렇게 골라서 받아줄 것 같은 사람에게만 한다.

 

내가 뭘 기분나쁘게 했나? 하고 자책하는 사람

관계가 멀어질까봐 전전긍긍하는 사람

상대 마음을 신경쓰는 순한 사람

어딘가 허술해 보이는 사람

이런 사람들을 고른다.

 

회사에서 껄끄러운 사람들의 특징은

강한 사람에게는 약하고

약한 사람에게는 강하다는 것이다.

 

꼭 내가 아니어도 된다.

이런 사람은 그냥 누군가 표적이 필요한 것이다.

나랑 떨어지게 되면

또 누군가를 찾아서 견제하면서

스스로 마음의 위안을 찾으려 할 것이다.

 

2. 자격지심

 

상대는 생각도 안하는데

본인 스스로 경쟁자를 만들고 자격지심을 부여한다.

 

아주 차이가 커서 따라잡을 수 없는 사람보다는

조금 우월하거나 어떤 방면에서 앞서는 사람을 고르고

자기가 그보다 낫다고, 나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괜히 혼자 열등감이나 모욕감을 느껴서

그것을 질투라는 감정으로 표현한다.

 

내가 좋은 일이 있으면 겉으로는 축하한다고 하지만 

그 눈빛과 말투에 진정으로 내가 잘되길 바라는 건 아닌게 느껴진다.

왠만큼 눈치가 없는 사람도 느낄 수 있다.

 

주변 사람이 뭔가 일이 잘 안풀리는 걸 들으면

당연히 대놓고 와 신난다 하지는 않지만

어딘가 만족하는 듯한,

기분이 편해보이는게 얼굴에 드러나기도 한다.

뭐 잘 되겠죠 식으로 영혼없는 위로나 슬쩍 얹는다.

 

3. 이구역 주인공은 나야

 

이 부류의 특징은

겉으로 보기에는 활달하고 농담도 잘한다.

언뜻보면 성격이 참 좋은 사람처럼 보인다.

 

여럿이 모여 얘기할때도 대화 주제를 주도하고

간당하게 수위를 넘나드는 농담으로 사람들을 웃긴다.

 

자신이 주인공이어야 직성이 풀리는 스타일이다.

 

만약 대화 내용이 자신에겐 해당안되는 것이라거나

(이를 테면 본인은 미혼인데 결혼한 사람들이 육아나 시댁얘기 할 때)

 

혹 다른 사람이 대화 흐름을 주도해서 끌고가고 있으면

(특히 본인이 견제하려고 하는 그 사람이면)

 

말의 흐름을 끊고 주제를 바꾸려 노력한다.

그러다 안되면 아예 그 자리에서 슬그머니 빠져버린다.

본인이 주도하는게 아닌 남 얘기 들어주는건 시간아깝다 여긴다.


이사람 지금 질투하는 걸까?

 

다음과 같은 3가지에 해당한다면

내가 질투빌런의 표적이 되었다고 봐도 무방하다.

 

1. 교묘하게 무시하거나 빈정댄다

 

앞서도 말했듯이

겉으로는 단어 자체 말 자체는 문제없는데

사람이 들으면 뉘앙스로 어딘가 이상하다는 느낌을 받는 말

 

뭔가 비꼬거나

축하도 쓸데없이 과장해서 칭찬한다.

 

화내거나 대꾸를 하면 

"그냥 농담이야 농담~"

하며 능구렁이같이 슬쩍 넘어간다.

 

평생 그렇게 살아왔기 때문에

티안나게 사람 살살 긁다가

걸렸다 싶으면 빠져나갈 구멍 만들어놓는 것에 숙달되어 있다.

 

이 부류의 사람이

자리에 없는 누군가를 험담한다면 동조하지 마라.

내가 없으면 반드시 내 험담을 할 것이란 걸 알 수 있다.

 

2. 나 들으라고 남 칭찬

 

나랑 비교하면서 다른 누군가를 칭찬한다.

 

내가 은상을 받았는데

와 축하해 하면 될 것을

 

근데 저번에 누구는 금상 받아다던데

그래서 그 대회 쉬운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어려운가봐?

하면서 나보다 잘한 사람을 끌고와서 비교한다.

 

나보다 잘된 누군가를 끌어들여서

마치 본인이 나보다 우위를 점한 것처럼

나를 이겨먹은 것처럼 만족하고 기뻐하는 것이다.

 

3. 나를 이기는 것에 기뻐함

 

나를 이겨야 할 대상으로 삼고 있었다는 얘기다.

롤모델과는 다른 의미이다.

 

뭔가 사소한 것으로 나를 이겨먹었을 때

유치해 보일 정도로 기뻐한다면

아 이놈이 나를 엄청 의식하고 견제 대상으로 보는구나 여기면 된다.

 

평소 회사에서 업무로도 자기가 나아 보이려고 신경을 많이 쓰지만

그 밖에 다른 사소한 것들로도 이기려고 한다.

 

하다못해 달리기 같은 무슨 운동을 잘한다던지

자기집 애가 뭘 잘해왔다던지 등등

 

주변에 이런 행동을 보이는 자가 있다면

내가 만만하게 보였나보다 라고 생각하고

아래의 방법으로 퇴치하도록 한다.


질투빌런 퇴치방법

 

1. 정색해라

 

양보하고 착하게 굴면 더 괴롭히는 경우가 많다.

 

경쟁상대로 여기는데 성격도 좋아 보이면

오히려 더 꼬여서 재수없다고 생각한다.

 

마음속에 검은 악의가 드글대는 사람에게

에너지 소모해 가며 친절을 베풀 필요는 없다.

 

이런 사람에게 욕먹는 걸 겁먹지 마라.

 

싸늘한 태도나 침묵이 때로는 쓸모있다.

강하게 나가면 오히려 깨갱 꼬리를 내리며

타겟을 다른 사람으로 바꾼다.

 

분위기 좋게 하려고 애써 억지로 웃을 필요없다.

 

그냥 정색 한번 하고 

너랑 나는 어차피 딱 여기까지 관계

니 그 같잖은 의도 알고있고 받아주기 싫다

라는 걸 내비치면

상대방은 눈치밥으로 먹고사는 부류라서 

금방 캐치해낸다.

 

2. 의도묻기

 

이런 질투빌런의 약점은 솔직할 수 없다는 것이다.

 

주변에 이런 사람이 있다면 곰곰히 생각해보자.

그 사람이 한 말중에 

정말 자신의 진심을 표현하고 솔직한 얘기를 한 것이 있는지를

 

이런 유형은 절대 본심을 드러내지 않는다.

가면쓰고 겉으로 딴소리하는게 몸에 완전히 배어있다.

 

항상 본심을 숨기고 반대로 말하니까

겉으로 하는 말을 역으로 생각하면

진짜 원하는게 뭔지 오히려 알기 쉬울 정도이다.

 

그래서 이런 질투빌런에게는 그냥

"무슨 뜻이에요?"

라고 물어보는 것만으로도 아주 날카로운 공격이 될 수 있다.

 

"와 영어공부 열심히 하시네요 나중에 미국에 이민 가시게요?"

"영어공부 하면 미국 이민가는거에요? 그게 무슨 뜻이죠?"

 

그냥 이렇게 상대 말을 고대로 돌려주면서

의도가 뭐냐고 물어보면 그걸로 된다.

 

강한 비아냥을 섞어서 말한다면

"그게 무슨 뜻이죠? 무슨 말이 하고 싶으신 거에요? 하고싶은 말 있으면 해주세요"

라고 말한다.

 

웃지말고 그냥 차분하게 쳐다보면서 그게 무슨 뜻이야 라고 묻는게

가장 효과적으로 방어하면서 공격으로 되돌려주는 방법이다.

 

3. 마음속에서 손절

 

대놓고 싸울 필요는 없다.

 

하지만 내 마음속에서는

이 사람하고는 가까워지려고 노력할 필요가 없다고 여기고

어차피 같이 갈 사이 오래볼 사이가 아니라고 생각하면 된다.

 

뭐 안되면 관계 정리하면 되지

라는 자세로 임하면 마음이 가볍고 편할 것이다.

 

접촉점도 어쩔 수 없이 마주쳐야 하는

업무적인 상황으로 한정하고

아예 그 사람에게 관심을 가지지도 않는다.

 

개인사는 일체 얘기하지도 묻지도 않는다.

내 얘기가 그 사람 귀에 들어가도록 흘리지도 않는다.

 

이런 사람 때문에 스트레스 받다보면

더 기분나쁜 것은 그 사람의 태도 자체가 아니라 

그 사람 때문에 신경쓰고 생각을 떠올리는 나 자신이다.

 

그런 인간 때문에 트라우마라도 생겼나?

그때 이렇게 시원하게 대처했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한 자신을 자책하기도 한다.

 

절대 그럴 필요 없다.

문제는 그 사람이다.

나의 문제로 끌어오지 마라.

 

그 사람이 잘되도 상관없고 망해도 상관없다.

그냥 나 자신이 잘되는 것만 신경쓰고

에너지는 나 자신에게 쓰고

소중한 좋은 사람들에게 시간을 투자하면 된다.

 

 

 

<참고 : 셀프컴퍼니 유튜브>

728x90

블로그의 정보

TALI's MANDALA

금융투자의 만다라를 찾아서

활동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