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리스만

오징어게임 단계별 규칙설명과 필승법 (스포주의)

요즘 전세계적인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단계별 게임 규칙과, 룰북에 대해 정리해 본다.

 

사실 어릴적 하던 아이들 게임들을 가져와서 플레이했기 때문에 크게 복잡한 규칙은 없다. (쉽게 이해할 수 있다는 점이 해외에서도 인기를 끈 비결 중 하나인듯)

 

 

1단계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1화에서 자신들이 얼마나 위험한 게임에 참가했는지 아직 모르고 실실 쪼개고 있는 참가자들에게 바로 1단계 게임이 시작된다. 첫번째 게임은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이다.

 

나무에 인형이 돌아서 있고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외친 뒤 머리가 돌아가면서 뒤를 본다. 이 때 인형의 눈에 모션인식 카메라가 있어서 움직임이 포착되는 참가자는 바로 총으로 사살한다.

 

움직이다 걸리면 죽는다는 점만 빼면 우리가 아는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규칙과 동일하다. 제한시간 5분안에 이동하여 인형이 있는 곳의 선을 통과해야 하며 시간 내에 들어오지 못해도 탈락으로 사살된다.

 

실제로 사람이 죽는다는 사실에 패닉에 빠져 우르르 도망치다가 대량으로 사살되었으며 총 456명의 참가자 중 255명이 탈락, 201명이 통과하였다.

 

여기서의 필승법은 다른 사람 뒤에 숨어서 가는 것이다. 인형 눈의 카메라에만 걸리지 않으면 되기 때문에, 다른 인파 뒤에 숨어서 가면 혹시나 실수로 움직이거나 넘어지더라도 죽음을 피할 수 있다.

 

 

2단계 설탕(달고나) 뽑기

1단계 게임 종료 후 2화에서 과반수의 투표로 게임이 중단되고 생존자들은 집으로 돌아간다. 이내 현실지옥을 마주하고 다시 오징어 게임에 참가를 결심한 사람들로 게임이 재개된다. 14명이 돌아오지 않았고 187명이 2단계 게임에 참가하였다.

 

3화에서 진행되는 두번째 게임은 설탕뽑기로 앞에 그려진 도형 문양이 힌트였다. 본인이 선택한 문양에 따라 달고나가 주어지고 바늘 한개를 가지고 뽑기를 성공해야 통과이다.

 

10분안에 달고나에 그려진 문양을 깨끗하게 잘라내면 성공, 시간이 초과되거나 중간에 모양이 부서지면 탈락 (죽음) 이다. 79명이 탈락하고 108명이 통과하였다.

 

설탕뽑기의 필승법은 당연히 처음에 가장쉬운 세모를 선택하는 것이지만, 바늘이 주어졌기 때문에 침착하게 침 묻혀가며 자른다면 성공할 수는 있다. 드라마에서 기훈이 (이정재) 쓴 방법처럼 경계선 부분을 침으로 계속 녹이면서 스스로 잘라지게 하는 방법도 있다.

 

 

3단계 줄다리기

4화에서는 고공 타워에서 두 팀이 줄다리기를 한다. 팀은 10명씩 자유롭게 구성하였다. 보면 알다시피 상대팀을 당기다 보면 끌려오면서 아래로 떨어지는데 이 때 중간에 단두대의 칼날이 줄을 잘라서 진 팀은 바닥으로 추락시킨다. 그야말로 목숨을 걸고 하는 줄다리기 한판승부

 

80명의 참가 자 중 절반이 죽고 절반 40명이 다음 단계로 통과하였다.

 

줄다리기의 필승법은 사실 1번 노인 일남이 모두 말해주었다. 제일 센사람이 맨 앞과 뒤에 포진하고, 지그재그로 줄을 나눠 잡으며 힘이 약한 여자와 약자는 중간에 끼워넣는다. 그리고 발을 땅에 박아놓은 것처럼 단단히 자리잡고 뒤로 드러누워 버리는 것이 요령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한 들 힘의 차이가 압도적으로 나는 상황에서 극중에서와 같이 꼼수로 승패를 뒤집을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4단계 구슬치기

6화에서는 2인 1조로 팀을 짜라고 해서 그동안 가장 마음이 잘 맞고 또 서로 도움될 것 같은 사람끼리 팀들을 맺는다. 그러나 4단계 게임은 그 팀 두명이서 서로 경쟁해서 한명이 죽어야 하는 게임이다.

 

게임 이름은 구슬치기이나 실제로 구슬치기로 하는건 아니고 30분 이내에 어떠한 방법으로든 둘이 시합을 해서 상대의 구슬을 10개를 다 따면 승리이다. 가위바위보 한판에 구슬 10개 다걸고 하자고 해서 한번에 끝내고 된다. 실제로 참가자들은 구슬치기, 땡금, 짤짤이 홀짝 등 여러가지 게임으로 승부한다.

 

주인공 456번 기훈은 (이정재) 1번 노인 일남과 짝을 이뤄 게임을 하는데, 일남이 치매가 와서 슬쩍 속이며 구슬을 다 따다가 마지막에 일남이 사실 다 알면서 속아준 거라는 대사를 한다. 그러고서 이정재에게 마지막 구슬 한개를 준 뒤 스스로 탈락하여 죽는다.

 

38명 중 22명이 탈락하고 17명이 살아남는다. (승패 결정되지 않은 팀이 있어 둘다 죽은듯)

 

구슬치기는 필승법이라는게 딱히 없는데 어차피 상대를 기만해서 다 따와야 하기 때문에 어떻게든 속임수를 써서 가로채는 것만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 되겠다.

 

 

5단계 징검다리

7화에서는 VIP들이 게임을 현장에서 관람하기 위해 도착한다. 다섯번째 게임은 유리로 된 징검다리를 건너는 게임인데, 둘 중 하나는 밟으면 깨져서 아래로 추락하고 한쪽은 안전한 강화유리이다. 즉 앞번호 주자들이 죽어가면서 확인한 길을 뒷번호 주자가 안전하게 밟고 가는 게임이다.

 

16명의 참가자가 제한시간 16분 안에 18개의 다리를 통과해야 한다.

 

1번 참가자는 1/2 확률로 18개의 유리를 다 맞춰야 살아남는 것인데, 수학적 확률이 0.00038%이다. 한마디로 앞번호를 뽑은 사람은 전혀 가망이 없이 뒷번호 사람 고기방패만 해주는 운빨ㅈ망겜이다.

 

이 오징어게임의 5번째 징검다리는 사실 어릴 때 하던 추억의 놀이도 아니고 다소 뜬금없다. 게다가 게임 방식 자체도 그저 뽑기운에 의해 결정되어버리기 때문에 이게 뭐야 하는 사람이 많다. 차라리 정글짐이나 윷놀이 같은 친숙한 다른 게임을 넣었더라면 하는 아쉬움.

 

어차피 앞번호라면 성공 가능성도 없는데 괜히 가다 죽어주기만 하느니 차라리 덕수처럼 안가고 베짱 부리면서 뒷사람 먼저 보내는 전략이 낫다. 아니면 징검다리 사이에 프레임 두개를 밟고가도 될 거 같은데 목숨걸린 상황에서 그런 방법을 생각해내지 않는다는 것도 다소 의아하다.

 

 

6단계 오징어게임

드라마 8화와 마지막 화인 9화에서 펼쳐지는 대망의 마지막 게임이 바로 오징어 게임이다. 출혈로 사경을 헤매는 새벽을 상우가 죽여버리고, 기훈(이정재)과 상우 둘이 최종 결승전으로 오징어 게임을 치른다.

 

최후의 만찬으로 스테이크를 줄 때 같이 준 나이프를 소지할 수 있게 했기 때문에 이는 사실상 칼로 찔러 죽여서라도 이기면 된다라는 주최측의 인정이다.

 

오징어 게임의 규칙은 다음과 같다. 바닥에 위와 같이 그림을 그려준다. A가 오징어의 머리, B가 오징어의 귀, 중간에 강이라고 표시한 오목하게 들어간 부분은 오징어의 다리이다. 공격팀은 A에서 시작해 B로 들어와서 별표까지 도달하는 것이 승리 조건이고 수비팀은 그것을 저지하는 것이다.

 

공격팀이 승리하기 위한 루트 1번은 A에서 출발해서 강을 건넌 뒤, B를 통해 오징어 몸통 안으로 들어와 별을 밟는 것이다. 왜 이렇게 하냐면 공격팀은 기본적으로 한 발로만 뛰어다닐 수 있다. (깽깽이)

 

그러다 중간에 강을 건너면 그 다음부터는 두 발을 사용이 가능해진다. 깽깽이에 비해서 두 발 사용시 훨씬 빠르고 자유롭게 돌진할 수 있기 때문에 어떻게든 강을 건너서 승리를 위한 한 단계를 밟아야 한다.

 

수비팀에서는 당연히 공격자가 절대로 강을 건너지 못하도록 철저히 방어해야 하는 것이 오징어 게임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이다.

 

물론 강을 건너지 않고 한발로 깽깽이하면서 곧장 B로 들어와 별표까지 가서 먹는 방법도 있으나 매우 어렵다. 수비팀이 밀거나 잡아 끌면서 방해하기 때문이다. 끌려서 금을 밟거나 넘어지면 아웃이 되고 공격팀이 모두 죽으면 공수 교대된다.

 

사실 이걸 팀전으로 해야 재미있는 건데 마지막에 1:1로 오징어 게임을 하고 칼자루까지 쥐어주니까 경기 규칙이고 모고 별 의미가 없었다. 그냥 모래 뿌리고 칼로 찔러버리면 이기는거니;;;

 

 

참가동의서 룰북

오징어 게임 1화에서 최초 참가동의서 싸인할 때 씌여있는 룰북의 내용이다.

 

제1항, 참가자는 임의로 게임을 중단할 수 없다.

제2항, 게임을 거부하는 참가자는 탈락으로 처리한다.

제3항, 참가자의 과반수가 동의할 경우 게임을 중단할 수 있다.

 

제3항에 의해 실제로 1단계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게임이 끝나고 투표로 한번 중단이 된다. 그리고 마지막에 기훈과 상우가 오징어 게임을 할 때도 이정재가 둘이 동의해서 중단하려고 하나 실패한다.

 

룰북의 대전제는 이 게임은 참가자들이 자발적으로 하는 것이고 니들이 원하면 중단할 수 있다. 하지만 일단 게임에 참가한 이상 중단하면 안되고 거부시 죽여버린다는 내용이다. 본인의 선택에 의해 시작했으면 목숨을 걸고 임해라 (...)

 

 

번외 : 딱치치기

공유가 오징어게임에 참가할 사람을 물색하러 다니면서 제안하는 딱지치기이다.

 

극중에서 참가자 후보들은 파란색 딱지만을 선택하였고, 마지막에 기훈이 (이정재) 머리를 빨갛게 염색하는 점, 매트릭스가 언급되는 부분에서 빨간약 파란약이 떠오른다. 진행요원의 옷 색깔도 빨간색, 참가자들은 파란색을 연상시킨다.

 

딱지치기에서 이기면 10만원을 받는데, 지면 낼 돈이 없으니 몸으로 때우라며 뺨을 한 대 맞는다.

 

 

번외 : 노숙자 구하기

오징어 게임 우승자가 된 주인공이 이 모든 일의 배후인 한국 호스트의 초대를 받고 찾아갔을 때, 호스트는 내기를 제안한다. 창밖에 보이는 노숙자를 12시까지 아무도 도와주지 않으면 자신의 승리, 누군가 도와주면 주인공의 승리이다.

 

호스트는 목숨을 걸고 주인공은 뭐라도 걸겠다고 한다. (어차피 뭐라도 걸거면 호스트의 전재산 걸라고 하지 이정도 권력재력세력의 인물이라면 아마 조 단위로 있을텐데) 

 

마침내 누군가 경찰에 신고해서 도와주러 오고 내기는 주인공이 승리한다. 그 광경을 차마 보지 못하고 병석에 누워있던 호스트는 눈을 감고 세상을 뜬다. 만약 봤다면 '자네 아직도 사람을 믿나?' 라는 호스트의 인간에 대한 관점이 죽기 직전에 조금은 달라질 수 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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