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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링 여자국가대표 예선순위 라운드로빈 1위, 경기용어 영미야 뜻

타리게임즈 2023. 8. 25.

세계랭킹 1,2,3,4위를 모두 꺾은 최강 대한민국의 여자국가대표 컬링팀, 하루가 지날수록 인기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블로그에 올려놓은 컬링 경기규칙과 점수계산법을 찾아서 들어오는 분들도 날이 갈수록 많아지는 중이다. 확실히 컬링은 보는법을 알아야 더욱 재밌는 꿀잼 종목이니깐

<컬링의 기본적인 룰과 경기방식 참고>

▼ 컬링 여자국가대표팀 예선순위표 (각팀당 치르는 총 9경기중 6경기 종료)

엊그제 공교롭게도 하루에 남자여자 국가대표팀이 각각 종주국 영국을 만나 승리를 거두어서 한국컬링역사에 길이남을 순간이라고 했는데, 어제는 중국을 대파하고 오늘은 조별예선 1위였던 스웨덴을 물리치면서 당당히 1위로 등극했다.

 

평창 동계올림픽 컬링종목은 총 10개국가가 참가해서 풀리그 방식으로 치뤄진다. 다만 영어권에서 리그라는 명칭은 기간을 두고 치르는 일반적인 대회를 지칭하므로, 이러한 경기방식은 라운드 로빈 토너먼트 (round-robin tournament) 라고 한다.

 

현재 각 나라별로 3경기씩을 남겨놓고 있는 상황으로, 9번의 경기를 모두 치르고 난 후 최종 전적의 순위에 따라서 준결승 진출이 결정된다. 상위 4개팀까지가 준결승 플레이오프로 올라가서 메달을 가리는 토너먼트를 펼친다.

 

▼ 컬링 한국여자대표 경기일정

총 9번의 경기중 6번을 5승1패로 장식중인 대한민국 여자국가대표 컬링팀은 앞으로 예선전 3번의 경기를 남겨놓고 있다. 2월 20일 미국, 2월 21일 아침과 저녁에 러시아, 덴마크와 경기를 치른다.

 

기대되는 것이, 한국 여자국가대표 팀이 앞서 상대한 나라들이 가장 최강의 국가들이고, 뒤에 남은 나라들은 상대적으로 쩌리급이라는 점이다. 세계랭킹 1위 캐나다를 가장 처음 만나서 이기면서 돌풍을 일으키고, 세계랭킹 2위 스위스, 세계랭킹 4위이자 종주국인 영국, 세계랭킹 5위이자 조별예선 전승으로 1위를 달리던 스웨덴을 연달아 격파했다.

 

세계랭킹 6위인 일본에 한번 패했고, 이제 남은 나라들은 세계랭킹 7위 미국, 3위 러시아 9위 덴마크이다. 충분히 승산이 있다. 우리나라는 세계랭킹 8위이지만,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보여주는 경기력은 그어떤 팀에도 뒤지지않는다.

 

▼2017-2018 여자컬링 세계랭킹 (출처 : ▶세계컬링연맹)

 

조별예선에서 4위까지가 준결승에 진출하여 토너먼트를 치르고 메달을 결정짓는다. 준결승에는 예선리그 1위와 4위 / 2위와 3위 이렇게 토너먼트 대진표가 구성된다. 기왕이면 1위로 올라가서 4위와 붙는게 조금이나마 수월할까? 상위 4위 팀들은 다 잘해서 뭐 큰 차이는 없을 것 같지만...

 

혹시 4위가 두 팀이 나오게 되면 타이 브레이커라는 추가경기를 통해 진출팀을 결정한다.

 

 

 

▼ 평창 동계올림픽 컬링 여자 준결승 이후 경기일정

2월 20일, 21일에 예선리그 남은 3경기를 치르고 하루 휴식을 취한 뒤 2월 23일 금요일 밤에 준결승 경기가 열린다. 결승에 진출하게 되면 2월 25일 밤9시에 대망의 금메달을 놓고 마지막 승부를 펼친다. 이번 주말은 그야말로 컬링 버닝이겠구만!! 금메달 가즈아!!

 

 

▼ 컬링 여자국가대표팀 엔트리

후보와 코치까지 모두 김씨인 덕에 '팀 킴' 또는 '킴 패밀리' 라고 불리며 무슨 컬링가문에서 가족끼리 나왔냐는 질문을 많이 받았다고 한다. ㅋㅋㅋㅋ 이봐 우리는 영국이 아니라고. 

 

한국 컬링팀은 영미, 영미친구, 영미동생, 영미동생친구 로 구성된 것 뿐이라고 ㅋㅋㅋㅋ

 

컬링 중계를 보다보면 선수들이 외치는 알수없는 용어들이 있는데 일종의 신호이다. 스톤을 던진 선수가 느낌을 가장 잘 알기 때문에 방향과 속도를 보면서 스위핑을 할지말지 지시를 해주는 것이다.

 

컬링용어

 

얍 : 스위핑을 시작하라

헐 : 더 빨리 스위핑을 하라 (Hurry)

업 : 스위핑을 멈추고 기다려라

워 : 더이상 스위핑을 할 필요 없다

 

컬링용어 추가

 

영미~ : 스위핑을 시작하라

영미야~ : 스위핑을 멈추고 기다리라

영미야!!!! : 더 빨리 스위핑을 하라

영미영미영미~ : 더 이상 스위핑을 할 필요 없다

 

 

사실 영미는 주장 김은정선수가 스톤을 던지고 김영미 선수를 부르는 말인데 이름을 자꾸 부르다 보니 헐 얍 워 업 처럼 컬링용어인줄 아는 사람들이 많았다는 사실 ㅋㅋㅋㅋ 한국 여자국가대표 컬링팀 덕분에 영미도 컬링용어로 등극할 기세다.

 

90년생 스킵(주장) 김은정 선수. 평소엔 이렇게 화사하게 웃는 밝은 얼굴이고 바나나를 우물우물 먹는걸 좋아하지만

 

경기가 시작되면 시종일관 무표정으로 로봇같이 돌변한다. 실수를 하던 기가막힌 샷을 성공시키던 무표정으로 포커페이스를 유지하는 그녀의 경기자세에 컬링 로봇이라는 외신들의 별명이 붙을 정도. 우리나라에서는 안경선배라는 애칭으로 불리고 있다.

 

 

대한민국 컬링 여자국가대표팀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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