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리스만

[일기] 예전엔 덥기만 했던 여름이

지금도 덥기만 하다

 

는 농담이고 ㅋ

 

 

 

 

어제인가 그제 즈음이었다.

 

출근길부터 쬐여오는 따사로운 햇살이 새삼 다르게 느껴졌다.

어릴때는 정말 여름하면 땀나고 밖에 나가는거 잠시도 못견뎌서 죽을맛이었는데

등줄기에 이글거리는 태양을 느끼며 세포가 기분좋게 깨어나는 것 같았다.

 

평소 왕래하는 건물 입구로 바로 쏙 들어가지 않고

버스를 타는 곳까지 좀 더 먼 길을 돌아서 바깥을 좀더 맛보았다.

이것도 나이가 먹어서 그런 건가

 

어느덧 고개를 들고보니 파랗게 높아진 하늘

그 아래 둥실 둥실 떠있는 예쁜 하얀 구름

산들산들 불어오는 바람과 기분좋게 내리쬐는 따듯한 햇살

아무것도 아닌 일상 속 한순간에 문득 행복하고 기분좋다는 생각을 했다.

 

왜 그 행복과 관련된 강연같은데서 많이들 떠들잖아

나중의 행복을 위해 현재를 저축하기 말고 지금 하고싶은 것을 하라고

물론 그건 개소리라고 생각했지만 

잠시나마 내가 느낀 감정도 비슷했다.

 

그저 지금 나를 둘러싼 환경과 순간 자체를 기분좋게 받아들이는 것

그것 또한 연습과 노력을 통해 얻어지는 것이 아닐까

그리고 그 경지에 도다른 사람은 내가 느낀것보다 훨씬 큰 기분좋음을

매 순간순간 하루종일 일년내내 느끼며 주위 사람에게까지 전파하며 살고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했다.

 

여름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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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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