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리스만

26년, 대한민국의 현주소는 아직

본의 아니게 정치얘기를 해야될 듯 하니...

 

일단 한혜진으로 정화ㅇㅋ

 

일찍 자려고 했는데 그래도 본김에 안쓰면 또 미루다 짬될까봐 후다닥 쓰고 자야지.

11:17인데 삼십분에 자는거 목표

 

알다시피 강풀 만화 원작의 영화이고, 전두환을 암살하려는 계획을 다른 Faction 작품이다.

만화로 나올때가 26년이니까 이제는 32년이 되었구나.

 

대선을 앞두고 영화가 정말 나온 타이밍이 참 좋고 흥행성도 있어서 관객몰이를 이어나가고 있다.

사실 알수 없는 힘에 의해 상영중지 되고 그러는건 아닌가 했는데 결국 개봉은 성공했네.

다만 원작만큼의 '스릴+분노+슬픔공감' 코드가 잘 살아나지는 못하고 밋밋한 점은 아쉬웠다.

오히려 초반부 애니메이션 삽입한 부분이 정말 적나라해서 쇼킹했음... 

심장 약한사람은 조심해야할듯 나도 애지간해선 안놀라는 성격인데;;

 

 

 

후평은 만화로 볼 때도 그랬지만 영화를 본 사람들의 반응도 비슷한 것 같다.

 

"아오 빡쳐 ㅡ_ㅡ+"

"그냥 좀 빨리 뒈지지 아 답답해"

 

실제로는 여운을 남긴채 끝나지만, 그게 중요한 것은 아니니깐.

가족, 친구, 사랑하는 사람들을 잃고도 빨갱이라는 오명을 쓴채 살아야만 했던 이들

보상은 커녕 힘없는 약자로 정신적 물질적 충격에 허덕이며 사는게 사는게 아니었던 기나긴 삶

 

대체 비통함은 어디서 누구에게 풀어야 할까.

그저 '그사람'이 제대로 뉘우치고 우리앞에 제대로 사과한번 해주기만을 바랬을 뿐인데.

 

하지만 인간세상에 그렇게 따뜻한 마음과 눈물을 지닌 힘이 역사상 어디에 있었는가

가진자는 지키기에 급하고 더 많이 뺏으려 들며

타인의 아픔과 슬픔은 나와는 상관없고 오히려 나를 위해선 얼마든지 희생한다.

 

결과적으론 그쪽이 승자인 셈이다. 허울뿐인 법의 심판을 받는듯 하다가 슬그머니 풀려나고,

부정축재를 통해 천문학적으로 쌓아올린 재산과 그 주변 무리들이 남아 

여전히 사회 전반 곳곳에 포진하고 막강한 힘을 휘두르고 있다.

 

이대로 몇 세대가 더 지나면 자연스레 역사 속으로 흡수되어 그들이 정의였고 옳았음으로 후세에 기억되겠지.

역사는 대부분 승자의 편이었고 따라서 아직도 거대한 힘에 둘러쌓인 그들이 반성할 이유를 못느끼는 것도 당연할지 모른다.

 

극단적으로 살인이라는 방법을 선태한 영화속 주인공들도 일단은 대화를 시도해보지만

결국 뿌리부터 다른 사고방식을 가진 '그사람'의 역사의식을 마주한 뒤

이 모든 것을 청산하기 위해서는 결국 끝장을 보는 길 밖에 없음을 깨닫는다.

 

 

'그사람' 한명을 죽인다고 대한민국이 달라지진 않는다.

그런 사람은 수두룩하게 음지에서 커다란 힘을 휘두르며 살고 있고

그들끼리 똘똘 연계하여 보이지 않는 착취를 거듭해 배를 불리운다.

 

전세계 어디에 지금의 대한민국 같은 체제의 나라가 또 있을까.

겉은 민주주의지만 실상은 청산되지 못한 친일파의 잔당이

반공이라는 기치아래 집권하여 독재와 부패만 일삼아온 것이 지금의 현주소이다.

 

 

반만년 역사이래 민주주의라는 사회였던적이 어디 제대로 한번이라도 있었을까.

대대로 왕권사회에 계급사회에... 결국은 썩고 곪아서 왕조가 바뀌고 또 되풀이되고...

지금도 실상은 투표를 통한 선거라는 민주주의의 겉치례로 포장한 공장의 쳇바퀴같은 곳이다.

힘이 있는 자들은 그것을 지키고 더욱 강성히 하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발전시켜간다.

 

우리나라 정치에선 보수 진보라는 말도 실상 무의미하다.

그냥 기득권층 서민층을 대변하는 정치세력이라고 보거나

그 뿌리가 어디서 나온 후예들인지로 대표해서 칭하는게 정확하지.

공약따위 맨날 그때그떄 표몰이 유리한거 내걸어놓고 나중엔 본인 후원집단에 퍼주는걸 뭐.

아니, 지금은 민주주의냐 또다른 방식의 독재 체제로의 회귀냐의 싸움인건가.

 

 

이제는 끊어야, 그 악순환의 고리를 일부라도 끊는 시작이라도 해야 희망이 있기에

이번 선거에 이토록 많은 이들이 목놓아 부르짖으며 기대를 걸고 있다.

새누리당에서도 써먹을 수 있는 마지막 히든카드의 어깨가 무거울 것이고

진보연합에서도 이번에 지면 정말 줄기가 꺾여서 언제 다시 살아날지 모르는 배수진의 느낌일 것이다.

그만큼 양쪽에서는 할 수 있는 모든 방법과 역량을 동원해서 최선을 다해 맞부딪히고 있다.

 

 

지금까지 어차피 그놈이 그놈이지 라며 투표를 마다해온 나도 발걸음을 이끌고 기표소로 향한다면

이런 나도 하는데... 아마 정말 많은 사람의 힘으로 원기옥 큰거 한방 날릴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12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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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826 현재도 세상은 여전히 혼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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