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리스만

나는 무엇을 하고 싶은가? 자기계발 공부할 것들과 블로그 정리 계획

2021년도 벌써 한 해의 반이 지나갔다. 익숙해질 대로 익숙해진 권태로운 회사생활. 점점 더 정신 없어지는 가정에서의 육아.

 

그런 와중에 바쁘면 바쁠수록 괜시리 뭐라도 더 하고 싶어지는 자기계발 욕구가 고개를 든다. (시간 많을 때는 만화보고 게임하고 놀기만 하다가...) 나는 뭘 하고 싶지? 뭘 할 때 즐겁고 행복하지? 이런 고민을 한번 해보고 끄적거려 본다.

 

이렇게 한번씩 멈춰서서 스스로를 돌아보고 정리하는 시간을 가져야 이후의 몇 주, 몇 달이 조금이나마 더  충실해질 것 같아서. 끽해야 30분정도 걸릴텐데 그리 아까운 시간투자도 아니잖아. 어찌보면 이게 그 유명한 메타인지 연습이기도 하고.


2~3일 정도의 자유시간이 생겼다, 너는 뭘 할래?

 

나는 뭘 할때 스스로 빠져들어서 열심히 하고 만족감을 느낄까.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지금처럼 무언가 블로그에 끄적거리며 정리하고 나면 참 뿌듯해하는 것 같다.

 

공부하고 정리하기.

 

어릴적부터 그런걸 좋아했다. 게임을 해도 뭔가 공략을 써야 직성이 풀리고, 부인 임신했을 때는 영양제를 알아보는데 먹어야 하는 종류별 영양제에 대해 논문까지 찾아봐가며 공부하고 그걸 블로그에 정리했다.

 

 

임산부 영양제 복용시기와 추천제품 주의사항 총정리 (w아이허브)

사실 우리 부모님 세대에는 인터넷도 없고 무슨 이런 임신 주차별 정보나 기형아검사, 임산부 영양제 추천제품, 복용시기같은 정보도 없었을것이다. 그래도 다들 잘 낳아서 건강하게 키워주셨

tali.tistory.com

이런 식으로....

 

그래 알았어. 뭔가 공부하고 그 분야에 대해 빠삭해진 다음에 누가봐도 끝판왕이다 싶을 정도로 잘 정리해서 블로그에 쓰는걸 좋아한다는 거지.


그럼, 뭐에 대해 쓰고 싶은데?

 

이게 좀 문제다. 정말 한 분야에 빠른 성취를 이루려면 다른거 다 집어던지고 그거 하나만 집중적으로 파야 되는데, 나는 항상 욕심이 많고 무모한 계획을 세워서 죽도밥도 안되는 용두사미로 흐지부지하기 일쑤다.

 

이 블로그에 만들어놓은 카테고리만 봐도 그러한 성향을 엿볼 수 있다. 개인적인 여행, 요리, 운동 등에 대한 관심사도 다 기록하고 싶고, 중국어, 금융경제, 인공지능 파이썬 프로그래밍 등등 공부해서 정리 포스팅 하고싶은 분야가 너무 많다.

 

최근에는 또 책읽는 것에 꽂혀서 여러 분야의 책을 읽는 속도보다 빠르게 닥치는대로 사고 빌리고 있다.

 

주식과 부동산을 망라한 투자 공부도 제대로 빠삭하게 하고 싶고. 육아 서적도 읽어서 아이도 올바은 애착과 인성을 형성하며 키우고 싶다. 거기에 성인이 된 후 포기하다시피 한 영어공부도 해서 이번에는 정말 입이 뚫릴 때까지, 최소한 중국어 하는 정도로는 해보고 싶다.

 

아오 정신없어. 포인트만 정리해봐.

 

  • 외국어 : 중국어 영어
  • 건강 : 다이어트 식이요법 (간헐적 단식) 맨몸운동 홈트
  • 투자 : 주식 부동산 보험 
  • 인공지능 : 통계확률 대수학 파이썬 프로그래밍
  • 기타 개인 기록 : 여행 맛집 요리 일기 정신문제

할 수 있는지 없는지 판단하자

 

이것도 하고싶고 저것도 하고싶은거 알겠어. 그럼 다 할 수 있는지 현실적으로 안배 가능한 시간을 계산해봐.

 

<평일 생활패턴>

4시 50분 : 기상 

5시 ~ 7시 : 개인시간

8시 : 아기 어린이집 등원후 출근

7시 전후 : 퇴근후 집도착

9시 : 아기 잘준비시켜서 재우기 (침대 눕는시간)

 

주말에는 출근시간 대신 아기 데리고 어디라고 놀러 나가는 활동 이벤트로 보내고. 대략 이런 생활패턴인데 그럼 이 중에서 내가 그렇게 하고싶고 좋아하는 자기계발▶블로깅에 할애할 수 있는 시간이 얼마인지 보자.

 

기상 후 2시간 자유시간

출근버스 20분

점심시간 30분 (밥도 도시락으로 때우고 다른걸 할 경우 1시간)

퇴근버스 20분

 

정말 물한방울 안나올때까지 걸레 쥐어짜듯 짜내봐야 아침2시간 + 버스랑 화장실 앉아있는 시간 다합쳐서 1시간 + 점심 1시간 = 총 4시간이다. 새벽 시간에는 씻고 옷입는 것도 해야하니 15분 정도 빼야하고. 아침에 일찍 일어나니까 점심에는 10~15분 정도 눈을 붙여줘야 오후에 머리가 개운하다. 그럼 남는건 3시간30분.

 

앞서 말한 외국어 투자 건강 인공지능 개인기록을 하루 3시간30분동안 모두 공부하고 블로깅하는건 절대 불가능하다. 파이썬 프로그래밍 포스팅 하나만 하려고 해도 공부만 1시간~2시간 정도 하고 포스팅에 또 1시간 정도 들어가는 경우도 많다.

 

5가지 주제를 하루에 하나씩 하기로 해서 일주일씩 로테이션을 돌리면 가능한데, 그러면 또 성장속도가 매우 더디다. 외국어 공부를 일주일에 하루 3시간 한다고 그게 되겠냐. 하루에 3시간씩 해도 될까 말깐데.

 

결론은, 어떤 것은 포기하고 나중으로 미뤄야만 한다. 그렇게 우선순위를 정한 뒤, 매일 해야되는 항목을 먼저 박아넣고 남는 시간에 매일 하지는 않아도 되는 주제로 채워야 한다.


현실적인 수정 계획

 

여기서 잘해야 한다. 기껏 여기까지 와놓고 또 무리한 계획을 세워버리면 죽도 밥도 안된다. 할 수 있는 만큼만, 오히려 약간 여유를 두고 계획을 세워야 한다. 적당히. 제발 적당히

 

04:30 기상

04:30~05:30 운동, 샤워 ▷ 늦게 일어나면 그냥 운동을 못하는거

05:30~06:30 영어  큰소리로 말할 수 있는 시간이 이때뿐

06:30~07:10 파이썬  실습하면서 블로그 포스팅

07:10~08:00 아기 아침밥, 얼집등원준비, 출근

 

출근버스 20분 : 영어 쉐도잉 ▷ 게임 웹서핑 유튜브 하지말기

점심시간 30분 : 독서 일단 해보고 잘된다 시간아쉽다 싶으면 도시락먹고 1시간활용

화장실 20분 : 투자정보 서핑 나중에 블로깅하고 싶은 주제 자료

퇴근버스 20분 : 영어 쉐도잉  게임 웹서핑 유튜브 하지말기

 

19:00~20:30 아기 놀아주기 저녁밥먹이기 집안일

20:30~21:00 아기취침

21:30~22:00 독서 (아기 재울때 보통 같이 자는데 다시 일어나서 책보는게 가능할지)

 

아니 잠깐만 만들고 보니 또 예전처럼 무리하게 짠거 같은데??;;; 그래도 최대한 주제들을 쳐내고 선택과 집중을 하는 식으로 짜봤다. 일단은 영어를 우선으로 하면서 시험봐야해서 포기할 수 없는 파이썬, 그리고 어떤 이유 없이도 꼭 해야하는 자기계발인 독서를 병행. 독서는 투자와 육아 위주로. 개인기록 포스팅은 일단 제끼고 주말에 추가시간 나면 하던지.

 

한번 이렇게 일이주일 해보고 계획을 다듬어보자. 뭐라도 보이는 변화를 이룬다 올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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