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리스만

부동산도 아예 호가매매제도로 하면 어떨까 (뻘생각)

거주의 공간이고 기본 생활권이 보장되어야 하는 주거라는 개념에서 넘어서, 어차피 지금 다 자산증식을 위한 수단으로 변모된 지 오래인데 그럴바에는 주식처럼 차라리 호가창으로 실시간 매매를 할 수 있게 하면 어떨까? ㅋㅋ

 

...라는 문득 뻘생각이 들어서 끄적끄적 해본다.

 

<현재>

1. 집을 사고 싶다

2. 네이버 부동산 매물을 검색한다

3. 부동산에 방문한다. 그집은 없고 다른 매물을 본다.

4. 중개보조인이 이 집 빨리나간다고 얼릉 결정하라고 다그친다

5. 등떠밀려서 사고 집값 오르면 다행, 뭔가 찜찜해서 안샀는데 집값 오르면 후회

 

일부의 경우만 그렇지 너무 일반화했다고? 아니다 부동산과 엮이다 보면 누구나 겪고 공감하는 현실이다 ㅎㅎㅎㅎ 나이도 지긋해보이고 경험 있어보이고 이러면 견적보고 잘대하지 딱 봐도 어린 신혼이나 전세집 구하는 젊은이들 가면 일단 갑과 을이 바뀌는게 현실이다.

 

부동산 공인중개사 입장에서 집 파는 사람은 이 집을 팔고 다른 집을 살 때 새로운 고객이 되어줄 장기충성도가 높은 후보이고, 전월세 알아보는 사람은 일회성 스쳐 지나가는 한번 팔면 그만인 인연이라 호갱으로 여기는 경우가 태반이니깐.

 

내가 공인중개사 사무소 몽땅 없어지고 중개업체도 IT 대기업 체제로 개편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이유.

 

신사임당 채널 파일럿 드라마인데 무슨 목적이고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은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현실 싱크로율 200%라 잼나게 보고 있다.

 

암튼 그래서,,,, 내 발칙한 상상대로 부동산을 호가매매제도로 바꾸면 어떻게 될까.

 

<상상>

1. 거래 어플을 켠다. 

2. 주택, 빌라, 토지 등 부동자산이 상장되어 있고 실시간 거래가 가능하다.

3. 예를 들어 <은마아파트 몇동 몇호> 지분1 = 얼마 이런식으로 호가창에 거래됨

4. 지분50을 가진 사람이 거주권을 가지게 되며 나머지 지분은 시장에 내놓아 거래가 가능하다.

5. 새로 그 집을 구매해서 살고 싶은 사람은 현 거주자에게 지분50 이상을 블록딜로 양도받는다.

6. 나머지 짜투리 지분의 보유자들은 시세차익을 노리고 들어오는 투자자들이다.

7. 만약 집이 전월세로 임대되는 방식이면 지분 투자자들은 비율대로 임대료를 배당받는다.

 

뭐 대충 생각해보면 이런식인데 ㅎㅎㅎㅎ

 

일단 주식처럼 발행증권의 수가 많지 않을 것이라 거래가 활발하게 되지 않는 단점이 있다. 마치 전에 봤던 뮤직카우 음악 저작권 거래 사이트처럼 인기없는 곳은 물려서 거래조차 일어나지 않는 상태가 될 위험이 있다. 뭐사실 그건 주식이던 어떤 자산이던 마찬가지이긴 하다. 

 

말도 안되는 소리 같지만 리츠도 비슷한 개념이잖아. 그걸 직상장해서 직접투자 가능하도록 하면 어떨까 생각해본거지.

 

 

부동산 매매 방식도 이렇게 바뀌면 좋겠다.

 

1. 공인중개사 사무소 같은거 구시대의 유물로 싹 다 없어지고,

2. 전문 중개업체 사이트에서 매물 검색

3. 방 보기 예약 (노쇼 방지를 위해 선수금 걸어놓기, 방 보여주는 대가로 중개사와 거주자에게 일정 수수료 지급)

4. 마음에 들면 거래 진행, 전문 중개업체 소속된 중개자격증, 세무자격증 있는 직원들이 계약체결

5. 팔 때 뿐 아니라 살 때도 요구조건을 중개업체에 전달하여 검색 가능하도록, 즉 매도자 뿐 아니라 매수호가도 형성이 되도록 시장시스템 조성

 

헛된 바램일 뿐일까? 이렇게 되는 날이 언젠간 오려나... 선진국들도 중개사가 차태워다니며 집보고 하는건 똑같으니 앞으로도 계속 이런식일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단지 상가마다 몇개씩 들어차있는 부동산 사무실 보기만해도 구역질이 난다.

 

시대가 어느땐데 집을 동대문에서 옷사듯이 흥정 잘해야 싸게 사고, 용산에서 폰팔이한테 당하듯이 다그치는 반협박에 등떠밀려서 계약하고 그래야돼? 싹 없어지고 카카오택시 같이 아예 패러다임이 바뀐 시장체제로 가면 좋겠네. 진짜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놈들 퇴출좀 되게

 

전문 중개업체 몇개가 독과점하는 체제 아니더라도, 배달의 민족같은 플랫폼에 중개사가 입점해서 장사하고 후기 평가받으며 경쟁하거나, 아니면 다이사 같이 견적 비교하고 후기보고 결정할 수 있는 시스템이 생겨도 좋을 것 같다.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을거고,,, 생각할수록 당연히 있어야 하는건데 단체에서 지들 이권 철밥통 꽉쥐고 있어서 아직도 시스템이 적폐구닥다리 수준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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