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브 미드 대거 업데이트 추천작 12개
무서운 기세로 안방시장을 위협하고 있는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 이에 맞서는 거의 유일한 토종 대항마라고 해도 좋을 웨이브에서 이번에 대대적인 인기미드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웨이브는 지상파 3사가 (SBS, KBS, MBC) 공동설립한 <콘텐츠연합플랫폼>에서 운영하는 서비스이다. 그래서 회사가 SBS MBC 신사옥이 있는 상암동 주소였군. (몰랐는데 이쪽 근처에 YTN, TVN등 많이 모여있다. 그야말로 방송 허브단지네)
이번에 SK텔레콤에서도 유상증자로 지분투자하는 등, 국내 회사들이 위기감을 느끼고 연합해서 넷플릭스와 유튜브에 대응하려는 움직임이 보인다. 뭐 일단은 컨텐츠 자체로 경쟁력을 키워서 승부를 봐야겠지. 그런 의미에서 이번 미드 업데이트는 매우 환영이다.
이번에 웨이브에 업데이트된 신규 미국드라마 리스트는 다음과 같다. 슈츠, 그림, 하우스, 히어로즈, 베이츠 모텔, 코버트 어페이즈, 튜더스, 커뮤니티, 빅씨, 모티브, 보니와 클라이드, 선택당한 자 총 12개 시리즈이다.
아무거나 개수만 늘린게 아니라 미국드라마 추천리스트에 필수로 등장하는 재밌는 것들만 골라다놔서, 이것들만 봐도 시간가는줄 모를 것 같다. 맨날 드라마만 보고 리뷰쓰면서 살면 얼마나 좋을까 ㅋㅋㅋ
아래 각 드라마 제목을 클릭하면 웨이브 보는 페이지로 이동 (회원가입만 하면 한달 무제한 이용권 제공!!)
미국 최고로펌 피어슨 하드먼이란 곳에서 일하는 일류 변호사 하비 스펙터는 승진후 신규채용을 하라는 지시를 받는다. 지시 내용은 하버드 법대생을 뽑으라는 것이었지만, 하비는 법대 학위가 없는 마이크 로스를 선택한다.
학위조차 없는 마이크 로스이지만 그는 뭐든지 한번만 보면 기억하는 천재. 둘이 콤비를 이루면서 펼쳐지는 법정드라마 내용이다. 미드중에 이렇게 정치권, 법조계 다룬 드라마는 정말정말 잘만드는듯.
스토리 풀어가는 능력과 중독성이 너무 뛰어나서 보다보면 다음회차를 안볼수가 없다.
우리가 아는 그 그림형제의 그림이 맞다. 국내에서는 그림형제라는 이름으로 방영이 되었는데, 사실 이 드라마를 보면 그림형제라고 번역한 제목은 다소 적절하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웨이브에서는 원제 그래도 그림 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굿乃
장르가 판타지 수사물(?) 인데 그림형제의 동화뿐만 아니라 다른 여러 동화, 전설, 설화등에서 소재를 따와서 새로 엮은 작품이다. 첫화만 봐도 쉽게 빠져들 정도로 몰입도가 높다. 그림형제 동화라고 해서 유치할까도 싶은데 전혀 그렇지 않고 범죄 수사물답게 스릴있고 어두운 분위기에서 오싹함까지 선사해준다.
그림 가(家)의 마지막 후손인 형사 닉이 자신의 정체를 알게 된 후 인간과 괴물 사이에서 균형을 유지해야 하는 사명을 이어나가는 흥미진진한 스토리!
역시나 유명한 미국드라마 시리즈인 하우스이다. 여기엔 웨이브에 씌여져 있는 드라마 소개글을 인용하고 싶다.
<속이 꽉 찬 흥미 넘치는 드라마에 빠져보자. 미스터리를 새로운 방식으로 조명하는 이 의학 드라마에는, 의학 병증이 악당으로 등장하고, 주인공은 아무도 믿지 않는, 특히나 환자를 믿지 않는 무례하고 말썽 많은 의사이다>
소개글만 봐도 바로 플레이 버튼 누르고 정주행 시작하고 싶어지네. 법정 드라마에선 검사랑 여주인공이 사랑에 빠지고, 의학 드라마에선 의사와 여주인공이 사랑에 빠지는 한국 드라마와 달리, 진짜 의학 드라마가 무엇인지 진수를 보여주는 미드 하우스.
미드답게 역시나 설정도 독특한데, 그레고리 하우스 박사가 있는곳은 진단학과이다. 특수한 환자의 병이 무엇인지 추정하는 역할이고 실제로 수술은 다른 팀에서 한다. 환자의 병이 무엇인지 밝히는 추리과정 자체를 하나의 의학드라마로 탄생시켰으니 독특하지 않은가? ㅎㅎ
히어로즈는 시즌2까지만 봤었는데 이번에 웨이브에 시즌5까지 다올라왔구나. 이참에 다시 정주행 해볼까. 내가 어릴때 미드에 빠지게 된 계기가 프리즌 브레이크랑 히어로즈였는데 추억이 새록새록 돋는다.
초능력자들의 이야기인데 한화 한화 스토리를 풀어나가는 방식이 너무 뛰어나서 정신차리면 시즌 하나 다본 자신을 발견 ㅎㅎㅎㅎ 초능력자들이 서로 얽히고 얽혀서 누가 더 쎌지 생각하면서 보는 재미도 있고.
예전에 이거 볼때 내가 내린 결론은, 주변 초능력자 능력을 무력화시키는 초능력자 + 총잘쏘는 인간 형사 이 조합이 최강이다였는데 ㅋㅋ 시즌3~5 추가되면서 어떤 새로운 이야기와 히어로들이 등장할지 기대된다.
단순히 초능력 대결뿐만 아니라 시간이동 타임슬립 요소도 들어가 있어서 스토리가 대체 어떻게 되는거지 복잡하게 생각하도록 만든다. 미드다운 미드 히어로즈 강추!!
요거는 내가 안봐서 뭐라고 추천해야 할지 잘 모르겠는데, 시즌4까지 나온걸보면 일단 재미가 검증되었다는 뜻이다. 미드는 인기가 있어야 다음시즌이 나오니..
남편의 죽음 후 새출발을 하고자 노력중인 노마 베이츠가 시골 해안마을 변두리의 모텔을 산 후 벌어지는 이야기이다. 누가 죽고 사라지고 그러는 이야기. 약...간 스릴러? 혹자는 웰메이드 싸이코 스릴러라고 평가했다 ㅋ
원래 이런 미드들을 보려고 넷플릭스 많이들 가입하는 이유인데, 웨이브에도 어지간한 인기미드 다있어서 굳이 넷플릭스 찾을 필요는 없는듯. 미드 뿐만 아니라 토종브랜드 장점인 다양한 국내 VOD, 그리고 내가 제일 좋아하는 중국드라마와 영화도 많으니.
(각 드라마 1회를 링크를 걸다보니 느낀건데 왜 미국드라마 시즌1 첫화는 제목이 Pilot인게 많을까)
코버트 어페이즈는 미드에 가장 흔한 장르중 하나인 수사물이다. CIA에 들어간 여자 스파이 내용으로 초반에는 약간 별로인데 보면 볼수록 몰입되고 재밌는 드라마.
역시나 워낙 유명한 튜더스도 시즌1에서 시즌4까지 다 올라왔다. 국내에서도 천년의 스캔들이라는 부제로 방영됐었다. 중국드라마에 연희공략이 있다면 미드에는 튜덧가 있쥐.
미국드라마지만 영국왕실 헨리8세의 이야기이다. 6명의 왕비를 두고 결혼과 이혼 문제로 종교개혁까지 했던, 영국 영사상 가장 강력한 왕권을 과시했던 황제의 이야기. 로마 교황청의 지배를 받던 영국 교회를 독립시켰다는건 어릴적 수업시간에 얼핏 들었던 것 같기도
이런 시대극은 배경지식을 알고 보면 더욱 재밌는 법이다. 아래 포스팅을 읽어보고 튜더스를 감상하도록 하자.
알고보면 더 재미있는 미드, 튜더스
https://thebetterday.tistory.com/710
알고 보면 더 재미있는 미드, 튜더스
'튜더스 : 천년의 스캔들'이라는 미국 드라마를 알고 있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벌써 시즌3가 준비중인 인기 드라마이다. 물론 미국 드라마이기 때문에 국내에 많은 팬이 있는
thebetterday.tistory.com
이번에는 코미디이다. 대학교(컬리지) 괴짜 스터디 그룹에서 벌어지는 통통튀는 이야기들로 재미나게 볼 수 있는 드라마이다. 2년제 대학교 컬리지인데 시즌6까지 나오느라 6년동안 학교다니고 있다는...
빅씨도 코미디인데, 죽음을 앞둔 주부가 밝고 유쾌한 일상을 보낸다는 설정이다.
나는 다소 무겁고 몰입도 높은 드라마들을 주로봐서 코미디는 본 적이 없는데, (빅뱅이론 이후)
커뮤니티랑 빅씨랑 시간될 때 한번 보고 싶다. 미드 중에도 재밌는 코미디는 진짜 웃기니까
싱글맘 형사 앤지 플린이 충동적으로 벌어진 살인사건의 동기를 찾아서 해결해 나간다는 수사물이다. 수사물이 역시 재밌지 ㅎㅎㅎ
1930년대 미국 대공황 시절에, 강도짓하면서 폭주하는 청춘커플 클라이드와 보니의 이야기를 다룬 미니시리즈이다. 이거 안봤는데 소개를 보니 델마와 루이스가 떠오르기도 하고... 다른 워낙 재밌는게 많아서 일단은 우선순위에는 안올려놨다.
이유도 모른채 타겟으로 지정된 사람을 죽여야 하는 게임에 선택된 사람들의 이야기. 그래 이거다. 이런게 재밌지 ㅎㅎㅎ (참고로 쏘우 시리즈도 좋아함) 자 게임을 시작하지.
시즌1이 5화, 시즌2가 6화, 시즌3이 6화로 총 17화밖에 안된다. 히어로즈 시즌1개보다 짧으니 날잡아서 하루에도 다 볼 수 있는 (??) 분량이네. 과연 누가 왜 이런게임을 벌인걸까 정주행 ㄱㄱㄱ
쓰고 보니 정말 재밌는 드라마들 많이 올라온 것 같다. 방구석에서 종일 드라마만 볼 수 있던 어린시절이 참 행복한거였다 ㅠㅠ 날잡고 군것질이랑 쥬스 옆에놓고 누워서 주구장창 보고싶어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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