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 후기, 흥행만을 노린 조잡한 졸작 (최민식 출연)
(※ 별 스토리도 없지만 그래도 일단 스포주의 ※)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영화 루시 하하하하하하하하하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평점이 7점대이던데요,
2/3의 관객은 재밌게 보고 높은 평점을 주었다는 말일까요??
저는 객관적으로 2점을 주겠습니다. ㅎㅎㅎ
한번 조목조목 까 볼까요.
스칼렛 요한슨이 단독 주연으로 액션영화라는 점, 하지만!!
그동안 마블코믹스 히어로물에서 나왔던 정도의 액션도 없었습니다.
뇌사용 영역이 늘어난 루시는 이미 타의 추종을 압도할 정도의
육체능력과 지적능력, 초능력까지 갖추게 되어서 싸움이라는 개념 자체가 무의미했습니다.
압도적 제압과 살상이 가능한 수준의 말그대로 신의 루시가 되어버렸죠.
전혀 스릴과 긴장감이 없다보니 영화가 굉장히 지루해지고
앞으로 무슨 내용이 나오게 될 지 관심 자체가 없어져버립니다.
루시가 초능력 아니 그를 넘어선 신의 능력을 얻게되는 부분에서
이미 영화 스토리는 아무 목적도 없는 결말 상태로 지속이 됩니다.
온갖 전파를 시각화하여 그 중에서 원하는 소리를 도청하는 등
뇌사용량이 늘어나면서 얻게되는 능력들이 새롭고 기발하다기보다
뻔하고 식상하면서 너무 강력해서 도저히 받아들이기가 어렵습니다.
비유를 하자면 무협소설이나 판타지 소설에서
아무런 스토리도 없이 다짜고짜 주인공이 1권 처음부터 최강자가 되어서
모든 적을 쓸어버리고 아무 하는거 없이 돌아다니다가
아 나의 최고능력을 후세에 남겨야지 하고 책한권쓰고 죽는 느낌일까요??
뇌과학 전문가로 나오는 모건프리먼의 역할도 영화 루시의 스토리상 아무쓸모가 없습니다.
단지 나레이션 식으로 뇌사용량이 늘어나면 엄청나진다
관객여러분 그러니까 이 영화 루시는 엄청난 변화를 보여주는거에요??
라고 강요하는듯한 어거지스러운 역할만 수행할 뿐
실제로 루시의 변화에 대해 과학적 해명을 해준다거나
영화 스토리 흐름상 중요한 단서제공이나 중점적인 비중을 차지하지도 않습니다.
아니, 전혀요.
자 그리고 우리 한국사람들은 최민식이 나온다고 많은 기대감도 갖고 관심을 보였죠.
최민식씨는 물론 맡은 배역에 대한 연기는 완벽하게 해냅니다.
다만 이런 영화에는 왜 출연했을까 하는 의문이 들며
결국 한국시장을 고려한 헐리우드 블록버스터의 손패 중 하나가 되었을 뿐이다 라는 생각입니다.
영화 루시의 초반부는 대만(타이완)을 배경으로 진행이 되는데
나오는 조직일당은 최민식(미스터장)을 비롯한 한국인 조폭들입니다.
최민식을 제외한 나머지 한국인들의 어색한 연기와 한국말에
손발이 오그라드는것은 일단 참고 본다고 하더라도
굳이 한국인 조폭이 대만에서 시작해서 유럽까지 설치는 상황도 뜬금없고
단순히 아시아 영화시장을 고려한 끼워넣기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습니다.
어벤져스2 한국에서 씬하나 촬영한다고 그난리법석 떨은 것 기억하시죠
특히나 중화권 영화시장은 이제 무시할 수 없는 헐리우드 블록버스터들의 먹잇감이라
매 영화마다 그들의 입맛을 고려한 장면 끼워넣기가 묻어나고 있습니다.
(트랜스포머3 같은 경우 북미보다 중국 수익이 더 높을 정도니까요. 이 블로그 리뷰도 한번 읽어보세요)
https://zazak.tistory.com/2641
결론적으로 배경 대만이라 중국사람들 관심끌고
최민식 캐스팅해서 한국사람들 입방아에 오르내리게 하는 목적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영화 스토리상 전혀 필요하지도 중요하지도 않은 요소들입니다.
아니 오히려 저해하는 부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마찬가지로 유럽시장까지 노리기 위한 발버둥이 보이는 장면이죠.
신이 된 루시에게 역시나 필요도 없는 형사 한명이 비중있게 나오는데
택시같은 영화에서 볼법한 페이스의 프랑스 배우입니다.
조폭역할의 최민식처럼 이 파리 형사도 루시에서 아무짝에도 필요가 없습니다.
영화가 끄나고 크레딧이 올라갈 때 보통 재미없는 영화였으면 아 이게 뭐야 하지요?
아니면 잘 나가다가 결말이 엉성하게 급마무리 된다던지 할때요.
그러나 루시는 그런 걱정은 일절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초반 20분부터 이미 결말이 예상되면서 아무 내용이 없기 때문에
마지막에 가서 급실망하실 필요가 없으니까요.
스칼렛요한슨 예전에 로맨틱영화에 나올때는 그럭저럭 괜찮았는데
최근 액션영화 여전사 캐릭터로 나오면서부터 뭔가 점점 이상해지고 있습니다.
인간의 뇌사용량에 관련된 이론적 부실함을 감내하더라도
영화 루시의 발상 자체는 괜찮았지만,
말도안되는 스토리전개와 뜬금포 결말이 아쉽고
좀 더 치밀하고 스릴있게 스토리를 전개했더라면 볼만했을텐데요.
단순히 흥행을 위해 돈쳐발라서 외국 배경과 배우들 집어넣는
헐리우드 블록버스터 제작공장의 조잡한 양산품 같은 영화다
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앞으로 이런 영화를 미리 잘 걸러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솔직히 네이버평점 7점떠있는데 6점이하로 되도 이상하지 않은 수준이고
한국배우나오거나 촬영했다고 마케팅하면 일단 의심해야될거같고
감독을 보고 제껴야할지 제작사를 보고 걸러내야 할지 어렵습니다.
워낙 요즘에는 언론플레이와 평점조작 등이 난무해서...
주변에 성향 비슷한 사람 입소문을 통해 영화 고르는게 제일 좋은 것 같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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